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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라오스> 먹거리&시장

 

라오스의 국화는 동남아 여행시에 여아들이 많이 사는 꽃핀, 참파꽃이랍니다.

여기저기 많이도 피어있고 떨어져있고 특유의 향도 있고 이쁩니다.

  라오스 과일 

라오스에 가면 우리는 열대과일을 실컷 먹으리라 생각했어요.

망고, 두리안, 망고스틴, 용과 등등..하지만 거의 태국 등지에서 수입한다는 사실..

다른 제품도 태국제품은 그나마 질이 좋고 싸고 질떨어지는 중국산의 다양한 제품도 꽤 많다고 합니다.

 

 

과일은 수입산이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참파꽃처럼 노점상들까지 자주 만나게 된답니다.

구입하고 선택해서 바로 껍질을 깍고 손질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가격도 싸고 양도 많은데 들고 다니긴 부담스러운 양인데 원숭이 바나나라고 작은 바나나를 구워먹으면

특유의 향과 맛, 달짝지근스런 고구마 느낌입니다.

 

 

한 참 도로를 지나야 상점도 있고 그런 편이라서 작은 시장이 군데군데 섭니다.

몬도가네시장

과일, 야채, 생선 등 라오스사람들이 자주 먹고 즐겨먹는 것들을 볼 수 있는데

애벌레, 쥐 등도 판매되고 있어 조금 놀랐지만 뒷걸음을 슬슬 쳐서 돌아옵니다.

여행자는 현실을 보고 확인하고 느낄 뿐, 판단해서는 안되니까요.

이름도 몬도가네라고 지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방비엥으로 갈때 마주하는 젓갈마을입니다.

물반 고기반이라는 메콩강을 끼고 있어 물고기가 많은데 날씨가 더우니 절여서 먹고 요리에도 사용하겠죠?

안 내리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내려서 보니 잘 말린 것, 소금에 절인 것 등 많았고

물소 껍데기도 말려서 손질해서 팔고 있습니다.

 

 

라오스 사람들은 순박한 느낌도 있어 일찍 일어나면 혼자 둘러보고픈 마음이 생깁니다.

스트레칭 하듯 스리스리 걸어다니면 부지런하게 노상을 준비하고 가게문을 여는 바지런한 분들이 계십니다.

라오스에서는 남자라면 한 번쯤 승려생활을 해보고자 한다는데 떼를 지어 주황색 승복을 입고

탁발하는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시장이에요~정해진 것은 없지만 길가에서 측면으로 마주보듯 자리가 생기는 아침이 신선스럽고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오이, 가지, 상추같은 것도 있고 미나리, 민들레로 보이는 야채를 잘 구분해서 예쁘게 나열합니다.

 

 

색감도 예쁜 과일과 생선도 마주하게 되며 육고기들도 있답니다.

가이드분 말씀에 의하면 숯불을 몹시 잘 피워서 맛있게 구워먹는데 탁월한 소질이 있는

라오스 사람들이라고 해요.

찰밥과 끓여먹는 국종류, 국수류, 반찬류들을 비닐에 담아 팔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여성과 아이들이 많다는 점인데 더운 나라에서는 대부분 남성들은 상의탈의하시고

해먹에서 주무시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아이들의 눈동자는 크고 맑으며 행복해보여서 예뻤어요.

욕심없이 현재에 만족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우리아이들 생각도 납니다.

 

 

라오스의 먹거리는 많지만 깨끗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하는 편인 한국관광객에겐

배아픔을 유발할지도 모르니 조심해서 눈구경만 하였습니다.

먹거리도 많지는 않아서 쌀국수, 바게트샌드위치, 볶음밥, 찰밥 정도이죠.

공중파 방송의 힘이 무섭다고 여기저기 한글소개가 많은데 코코넛빵라며

코코넛과 옥수수를 넣고 구운 풀빵같은 간식은 꽤 맛있었습니다.

역시나 숯불로 굽는다는 위대한 사실!!

 

 

방비엥 야시장 입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의류, 지갑, 신발 등이 많은데 어린 아이들까지 동반한 상인들이지만

웃음을 잃지않고 아이들도 무척 해맑고 귀여워요.

야시장 끝에는 노상식당이 쫘악 들어서는데 우리나라 뚝배기같은 것이 펄펄 끓으며

뭘 건져먹습니다.

시원해보이는 코끼리바지 하나 사입고 싶었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