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가족요리

오이소박이&열무김치담그기

 

여름에는 아삭한 오이소박이가 떠오르곤 합니다.

싸게 팔길래 오이8개묶음 한 봉지와 부추, 깻잎을 사가지고 옵니다.

 

  오이소박이 

오이는 잘라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치듯이 했다가 찬물에 넣는 온탕방법을 사용해서

아삭함을 더했고, 명동칼국수의 배추겉절이처럼 다진마늘 양을 늘려서 톡쏘는 맛과 건강함도 담아봐요.

 

 

제주유기농당근도 이제 다 먹었으니 자잘한 것들은 다다다다 다져서 오이소박이에도 넣었습니다.

매콤한 청량고춧가루를 넣으니 마늘향과 조화를 이루며 얼얼한 매운 맛으로 금새 동이났답니다.

남은 양념에 간장과 물을 섞어 깻잎김치도 담궜어요.

 

 

여름하면 생각나는 김치는 열무김치이죠.

매콤하게 열무비빔밥, 열무비빔면으로도 먹을 수 있는데 친정아버님도 좋아하시니 넉넉하게 만듭니다.

지금이 지나면 열무가 뻣뻣해진다니 풍성한 잎사귀를 자랑하는 열무한 단을 샀어요.

 

  열무김치 

밀가루 풀을 쑤고 식힌 뒤 물을 4컵 섞어주고 홍고추와 마늘, 양파1개를 물1컵과 갈아주고 섞어요.

매운고춧가루, 천일염, 매실액, 멸치육수, 멸치액젓, 설탕 등을 넣어가며 양념을 만들고

다듬어 30분정도 소금물에 담군 열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홍고추 한 개 썰고, 당근과 양파를 채썰어 양념과 절인 열무와 살살 섞어줍니다.

특유의 풋내가 있는 열무는 양념과 채소와 어우려져 며칠 뒤 잘 익혀먹으려 해요.

새우젓과 생강을 넣지않고 홍고추를 넣어 깔끔한 맛을 내려고 했는데 과연 어떨지 기대되네요.

하루 실온에서 익혀보고 맛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