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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선릉> K현대미술관, 위대한 낙서전

 

 K현대미술관에서 위대한 낙서전-OBEY THE MOVEMENT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래피티 아트스트 OBEY GIANT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2018. 4. 28 ~7. 29일까지 3층 특별전시장에서 관람가능해요.

 

 위대한 낙서전-OBEY THE MOVEMENT

작년 여름방학 때 남매와 함께 와서 관람했는데 자유스럽고 독창적이며 색채감이 다양해서

어린 아이들과 와도 좋겠다고 생각했더랍니다.

그 안에 정치와 사상 등을 함축하거나 담고 있는 작품들도 있으며 새로운 작품들도 가미되었다니

남편과 함께 관람했어요. 

 

 

작년에는 자유스럽게 관람하도록 구성했는데 올 해는 부스작업을 해서 팝아티스트를 설명하고

그에 해당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리의 낙서라고 등한시하던 그래피티가 다양한 장르의 팝아트로서 인정받고 있는데

입장하니 설명을 잘 해두셔서 전체적인 관람에 앞서 도움이 되네요.

 

 

아라아트 뱅크시 전시를 통해서도 그래피티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었는데

크래쉬, 닉워커, 키스해링 등의 초기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확인합니다.

비슷한 듯 다른 그래피티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서 느끼는 감각은

자유스럽고 대담움~이네요.

I LOVE SEOUL 이라니 전시에 딱 어울립니다~

 

 

존원

추상화적인 이미지가 강렬한 존원의 작품입니다.

미국 뉴욕할렘가 출신이며 프랑스에서 작업하고 뉴욕의 지하철과 벽면에 그림을 그려

추상적인 이미지를 도시경관에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무척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일 것 같네요.

 

 

JR

사진인가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작업이 겹쳐 있습니다.

인물사진 콜라쥬 작품을 하며 사진과 스트리트 아트를 결합하는 작품을 만들어낸다는데

사진 한 장 한 장 세세한 숨은그림찾기처럼 가까이 여기저기에 시선을 두면서

그 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들여다봅니다.

 

 

오베이 자이언트

스트릿 의류브랜드 OBEY대표인 OBEY GIANT로 활동 중인 셰퍼드페어리가 유명하네요.

세대적인 물음에 답하는 그래피티가 많은데 반전, 환경,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유명한 오바마 후보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도 만납니다.

저작권에 걸리기도 했다니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미국에서도 투표권과 선거권은

까다롭게 지적되는가 보네요.

 

 

M.CHAT (무슈 샤 또는 미스터샤)

무슈 샤는 정의의 고양이, 또마를 통해 정의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어디선가 본적이 있었던 고양이 캐릭터였는데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친근한 이미지로

자신의 생각을 투영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네요.

 

 

제우스

프랑스의 그래피티 예술가로 흘러내리는 듯한 이미지의 작품이 떠오릅니다.

전에는 유명한 명품로고에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으로 작품을 구성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심플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네요.

역시 평화, 환경보호, 차별금지 등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고 있다고 합니다.

 

 

 혼란한 다양성이 내포되어있는 그래피티 작품들은 시대를 기록하는 예술로서

좀 더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예술과 정치, 문화, 인생을 접할 수 있는 예술의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작가와 제목의 전시이지만

스타일과 작품의 구성을 다르게 하니 더욱 차별적인 느낌이 들었으며

다양한 그래피티 작가와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K현대미술관 :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