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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경기,과천>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무지막지하게 초여름들어 최고로 더운 날, 과천 서울동물원에 갔습니다.

아이들 눈치를 좀 봤는데 지하철 안에서 판매되는 콜팝의 로망을 실현시켜주자 활짝 웃으며 걸어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주말인지라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사람들도 뜨거움도 가득하네요.

오늘은 정말 덥구리~~~~

 

 

능동어린이대공원에 자주 갔던지라 과천에는 서울랜드만 둘러보고 갔드랬죠.

생각해보니 아이들 어렸을 때 두어 번 들렸던 것 같은데 정말 넓고도 웅장한 크기의 동물원입니다.

아프리카 느낌 가득한 입구부터 목이 긴 굴곡 아름다웠던 기린하며 기분이 좋아지네요.

직접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을 떠나는 듯한 이런 느낌, 신비롭습니다.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어 우습게 만들어 놓았다가 1984년 옮겨놓았다는데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역사가 깊다고 하네요. 

딸이 귀엽다는 예쁜 얼굴의 사막여우와 바오밥나무를 멋지게 형상화 한 부분으로 낼름 튀어 올라가는 남매,

다양한 가족들과 외국인들도 나들이 나오셔서 보기 좋습니다.

 

 

작년 9월에 태어난 아기침팬지 "아자"를  보러 올라간 유인원관은 정말 멋지고 웅장했어요.

다양한 이름과 크기의 원숭이들과 고릴라, 침팬치 등이 옹기종기 서로 애정하고 싸우며 살고 있습니다.

높다란 공간에 올라간 커다란 고릴라와 엄마 곁을 떠나지 않는 아기들까지 너무 귀엽네요.

 

 

곤충관에도 갑니다.

입장할 때 안내도를 가지고 오지않아서 안타깝던데 꼭 가지고 체크하면서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을 확인해서

돌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너무 돌아볼 곳이 많으니까요.

곤충체험관, 곤충생태관, 곤충생태원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둘러보면서 놀라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합니다.

더우니 잠시 실내에서 돌아보기 좋군요.

 

 

흙바람이 일고 있는 장소가 있어서 이국적이었는데 코끼리가 있는 장소입니다.

넓은 곳에서 먹이도 먹고 열심히 오가는 코끼리가 그렇게 크다는 사실을 다시 알았네요.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는 쉼터에서 쉬면서 간식도 먹고 너무 더우니 물만 들어가던데

그래도 신나게 동물사랑의 위력을 드러내던 아이들입니다.

 

 

곰 좋아하는 아이들은 봐야한다길래 언덕을 올라가서 드디어 마주합니다.

너구리과의 잠자느라 분주한 랫서판다와 가출해서 깜놀하게 했다는 반달가슴곰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무척 반가워하며 한 참을 보던데 동물이 아이들에게 주는 감동과 생명력은 참 위대하네요.

 

어린아이였을 때만 자주 왔어야했던 동물원 나들이를 오랫만에 나서보니

초등 아이들도 역시 좋아하고 새로운 곳에 방문한 것 같은 신섬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여쁜 홍학, 탱크같던 코뿔소, 아기하마 옥자 등 귀여운 동물들도 너무 좋으며

넓고 볼거리 많고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과천에는 놀이공원, 경마장, 과학관 등도 있으니

더욱 자주 나서봐야겠습니다.

 

* 과천 서울동물원 :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서울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