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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체리서포터즈

체리서포터즈> 체리의 다이어리4: 얼굴 없는 여신

 

체리의 다이어리4 : 얼굴 없는 여신

한 번에 몽땅 읽어버리고 싶은 체리의 다이어리 4권 입니다.

4권은 기다려서 그런지 더욱 다양한 인물들과 스토리가 있어 흥미진진했어요.

 

  체리의 다이어리4: 얼굴 없는 여신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고 애정을 표현하며 관계를 지속하는 일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감동적이에요.

 

 

무슨 연유에선지 아빠와 만나지 못한지 8년이 되어가는 체리의 생일을 맞아

오래된 비빌의 성으로의 탐험이 있는 엄마와 둘 만의 여행을 계획한답니다.

아빠와 아들, 엄마와 딸만의 여행의 실행에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데 딸이 좋아하는 주제와 프로그램을

갖춘 이러한 여행 프로그램도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술가의 방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비너스>의 얼굴부분이 없는 것을 의아해하면서 작가의 흔적을 찾는

과정들이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더불어 재미를 가중시킵니다.

누군가에겐 과거가 누군가의 눈에는 비밀스러운 궁금증을 야기시키고

얽히고 설킨 부분들이 풀어지면서 희미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4권은 좀 더 성숙되고 복잡해진 소녀들의 감성과 줄거리라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게 되네요.

데자르뎅 아줌마의 거짓말과 에바할머니와의 관계, 수상한 서점 주인 아저씨들, 체리와 엄마까지

나이와 상관없는 관계에서 오는 마음의 상처들을 보듬고 치유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진정한 우정과 사랑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수줍은 이성과의 풋풋스런 첫 사랑의 감정까지

모두 소담스레 자연스럽게 담고 있어서 애틋해진답니다.

 

 

어른들은 항상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옳은 결정을 하며 젊잖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감정조절 또한 숨기거나 잘 해야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체리와 격없이 지내며 인생과 삶에 대한

잔잔함을 하나씩 던져주는 체리의 주변 어른들을 통해 아이와 소통하는 것에 중요성을 느끼게도 합니다.

잊었던 친구들과의 소중함, 가족의 따뜻함, 감성을 톡톡 건드리며 자극하는 체리의 다이어리가

꾸준하게 소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계속 이어졌으면 하고 엄마도 바라게 되네요.

 

* 길벗어린이에서 체리서포터즈로 선정, 체리의 다이어리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