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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한옥박람회 서포터즈

제14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

 

제14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 서울한옥박람회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삶의 애환과 기품을 담은 장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요.

 

  제14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 

문화재 수리기능인 자격을 소지하고 목공, 석공, 화공, 와공, 조각, 칠공, 도금, 미장, 온돌, 철물, 표구, 박제 등

24개 직종의 작품접수를 받아 전통기법과 전통재료를 이용한 역사성과 예술성으로 선별한 작품들입니다.


 

 

개막식과 시상식이 오전 11시에 있었답니다.

종교와 사상과 인생의 미학을 두루 갖추고 오랜 절제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기품과 노고가 서려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돌이나 나무를 깍고 색을 덧 입히며 우리나라의 불화의 기법을 알 수 있는

작품들도 많았어요.

 

 

찬합이나 좌경 등 자개를 이용한 작품들과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우수한 기술성과 예술성을 작품들 중에서 선정하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상1명),

문화재청장상(최우수상1명, 우수상3명),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상 등(12명)을 수여했네요.

뚝심있는 전통장인으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의 구성력입니다.

 

 

경중을 가늠할 수 없었지만 내 눈에 어여쁜 것들이 남들의 눈에도 그러한 것인가봅니다.

예쁘고 웅장하여 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고 궁금해졌던 작품들을 돌아보며

전통과 예술의 이어짐을 응원하며 다양하게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신념을 담고 전통을 계승해오신 무형문화재들이 모여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를 만들었고

초대전을 열고 있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구혜자 침선장의 작품, 박종군 장도장의 은장연화문낙중장도 등은 보물처럼 느껴졌고

가야금, 장고 등도 멋스럽습니다.

반짇고리와 좌경 등 생활전반에 꼭 필요했던 물품들도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내신 부분은 심오합니다.

 

 

전통예술품들은 그 당시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으며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음이 이색적입니다.

색상의 화려함과 조합, 짜고 짓고 엮은 정성, 단아하고도 깔끔한 구성력이 장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게

하며 전통공예품과 전승기법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것은 전승이 어렵고 하려는 사람도 없다는데~

위대한 시대의 장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꾸준히 지원하였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