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한남> 디뮤지엄, Weather 전

 

언젠가 사진집을 본 적이 있었는데 여름에 관한 파스텔적인 느낌이 좋았거늘

다양한 느낌이 있는 전시가 있어 아이들과 평일 방문해보았습니다.

 

디뮤지엄 Weather :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여름의 햇살같은 강렬한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줄서서 티켓팅하십니다.

 

 

사람들은 날씨에 빗대어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멜랑콜리해지는 감성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저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데 운치있는 우울감과 빗소리의 경쾌함까지 나의 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죠.

아이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구성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보았습니다.

 

 

계단을 내려가 돌아가는 문을 재미있어 하던 아이들은 여름의 바닷가 사진을 보며

이번 여름 즐거울 물놀이를 기대합니다.

햇살, 눈, 비, 우박, 뇌우 등 날씨에 대한 다채로운 전시가 이어지는데

26명의 작가들의 시선과 감성으로 재현된 작품들이 풍요롭게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날씨와 눈과 비와 물방울과 햇살이 만들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빛과 사진들..

4계절을 품고 있어 감사한 날씨가 새삼 정말 좋은 것이었구나~~느끼게 되네요.

장난꾸러기 녀석들은 추운 줄도 모르고 눈에서 뛰어다니고 더워도 신나게 놀 줄 알겠죠.

 

 

파트별로 나눈 듯한 어두움과 밝음의 느낌은 우리의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하는 날씨와 비슷한 점을

부각시켜준답니다.

어둠이지만 차분해지기도 하고 그 안에 또 다른 아름다움이 가득한~~

어떤 시선이고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매우 달라보이는 분위기입니다.

 

노동식 작가도 참여하시고 계셔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신진작가로서 구름 등을 형상화하는 재미있는 작품을 선보이시는데 구름을 몽실몽실 해두시니

인증샷 포토존으로 인기 최고의 계단입니다.

무스타파 압둘라지즈,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멋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개를 느끼게 해주는 감각적인 부분으로 흐릿한 시선을 느끼면서도 아이들이 매우 신나했어요.

그에 걸맞는 작품과 영상들이 역시 사진을 찍게 하는 장소입니다.

빗소리를 느끼며 감각적으로 차가운 빗방울과 스산함을 느껴볼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쏟아지는 비는 다양한 부분에 영감을 주는 멋진 날씨죠.

 

다양한 감성을 다채로운 날씨와 결합하여 감성적인 문구와 작품들로 신선하게 전달해주는 전시..

아이들도 재미있게 집중해서 잘 관람하였고

날씨가 전달해주는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므로 친밀하고 친숙해서 좋았습니다.

 

뮤지엄숍에서는 전시와 관련된 사진들이 다양한 액자와 노트 등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조금 아쉬운 기프트샵에 다양성이 가득해지는 것이 참 반갑습니다.

 

 

한 층 아래에는 카페로 문구류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네요.

아이들은 디자인과 색감이 알콩달콩하니 몇 개 구입을 했고 푸드존도 돌아보고 돌아가려 합니다.

토닥토닥~~그럴 수도 있고 이럴 수도 있다!!

하는 일상의 미학과 위안을 전해준 디뮤지엄, Weather 전입니다.

 

* 디뮤지엄 :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Replace한남 F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