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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해외여행

일본,벳부> 히타&유후인

 

고쿠라에서 벳부로 이동합니다.

가이드께서 지도로 설명해주시니 더욱 머릿 속에 쏙쏙 들어오던데

기본적인 인사말과 북큐슈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해주셨어요.

 

 

큐슈 속의 작은 교토라는 히타의 마메다노마치입니다.

일본 전통주택을 기본으로 한 마을로 작고 예쁜 상점들에서 기념품과 간식을 구입할 수 있어요.

파란 하늘과 낮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동네는 아기자기함을 느끼게 합니다.

 

 

좁은 도로를 대형관광버스들의 기사님들의 신중하고도 양보하는 마음의 운전기술로

큰 문제없이 지나가고 주차도 하시니 놀랍습니다.

귀여운 인형과 간식도 구입해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사진도 찍어요.

 

 

버스타고 들어오면서 입구 쪽에 있었던 양조장 생각이 나서 급히 방문했습니다.

오랜 전통의 양조장은 판매장도 넓고 다양한 술들도 있지만 전통적인 주조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소들을 남겨놓아 인상적입니다.

 

 

슬슬 더워지던데 더위를 날려줄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지온노타키 2단폭포라는데 폭포 밑으로 한 바퀴를 돌아 보면 하루동안 행운이 따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던데 몸도 시원하고 기분을 상쾌스럽게 했어요.

 

 

유후약, 산아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도반야키정식으로 매운 삼겹살 화로구이, 우동, 달걀찜 등이 귀엽게 제공되었으며 시원한 음료수 후식도

먹을 수 있고 간단스런 간식도 구입가능한 곳이에요.

일본의 100대 명산이라는 평온스러운 유후악을 배경으로 기분좋은 식사시간입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유후인 긴린코 호수 입니다.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가지만 6년 전에 왔던 그 모습 그대로 생생하고 깨끗한 수질에는

다양한 물고기들도 살고 있네요.

 

 

아기자기함을 그대로 드려내는 유후인 상점들을 끼고 걷다보면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관광객들의 소란스러움에도 고요한 마음이 든다는 것은 몇 년전, 함께 왔지만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한 엄마와의 추억 때문인 것 같네요.

 

 

꽤 넓은 상점거리지만 투어이니 시간을 잘 지켜서 돌아봐야하므로 서둘러서 돌아보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캐릭터들과 전통물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보고 구입할 수 있어요.

역시나 아이스크림과 금상고로케 맛보았고 사케도 구입합니다.

 

 

벳부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입니다.

계란노른자 냄새가 나며 수증기를 볼 수 있어 신기한 마을의 한 쪽인데 뜨끈한 물에 손도 담궈보고

천연온천 입욕제인 유노하나를 재배하고 제조하는 과정을 볼 수 있네요.

 

 

벳부 가마도지옥 입니다.

지옥온천이라니 아이들은 무서워도 했지만 공연과 쑈가 있으니 재미있게 돌아봅니다.

삶은계란과 라무네사이다 한 병을 먹고 뜨끈한 물에 족욕을 하니 더욱 신나합니다.

어떻게 하는지 사이다병에서 구슬을 빼서 쉬는 타임에 구슬치기를 하네요.

 

 

시원스레 남태평양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부페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맛은 별로였지만 배고픔을 잊게 해주니 되었다 하고는 노천온천이 가능한 벳부만 로얄 호텔 갑니다.

도심호텔보다는 넓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체크인하고 중앙의 방으로 모이기로 해요.

 

 

어두컴컴한 호텔 인근 편의점에서 사온 다양한 일본 맥주와 과자 등으로 마지막 일본에서의 밤에

즐거운 건배도 하고 야식도 먹습니다.

모두 함께 한 가족여행을 무사히 즐겁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격려하고 감사하고

웃고 대화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