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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해외여행

일본> 후쿠오카&기타큐슈

 

공기좋아서 여전히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진 벳부만 로열호텔,

지층에 노천온천이 있는 목욕탕이 오전 5시부터 시작한다길래 살포시 언니와 다녀왔어요.

심플한 실내에는 샴푸, 린스 등 목욕용품이 있으므로 유카타를 간단히 입고 갔는데

물이 정말 좋아서 피부가 보들보들합니다.

 

 

식사를 하러가니 귀여운 유아식기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넓찍해서 여유있게 식판에 음식을 가져다먹는데

꼭 먹어야하는 낫또와 구운빵과 계란말이로 위장을 든든하게 했습니다.

온 가족이 일찍 일어나 짐을 싸고 조식먹고 고고고~~

 

 

후쿠오카로 버스이동하여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으며 사업번창 등도 기원하는 신사 다자이후 천만궁으로

이동합니다. 많은 관광객으로 대형버스는 주차장 만원사례!!

하지만 질서와 양보의 미덕을 배려로 깔고 있는 일본의 분위기를 느끼고는 민폐되는 일을 하지않고

입장하여 둘러봅니다.

 

 

소의 코와 뿔 부분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쓰담쓰담에 번지르르하며

가족도 줄을 서서 사진도 찍어보았답니다.

왠지 완벽하지는 않지만 뭔가를 기원하고 이뤄지길 소망하는 일은 마음의 안정을 주므로

동전도 넣어보고 기도도 했지요.

 

 

다지이후천만궁으로 가는 길목의 관광거리는 여전히 북적거렸습니다.

학문의 신이 있으니 찹쌀떡 가게도 있고 관광객도 많으니 기념품가게도 있고

스타벅스를 포함한 음식점들과 상점들이 즐비해요.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일본 풍의 깔끔하고 군더더기없는 물품들이 예쁩니다.

 

 

대형버스에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며칠이 지나자 지정석과 고정석이 된 착석이 이루어졌고

인원수가 많은 우리가족은 알아서 뒤 쪽으로 자리를 잡아 편하게 나다닐 수 있었습니다.

점 점 비가 많이 오니 우산을 구입해서 다녔으며 점심식사는 후다닥닥~ 스시와 우동을 먹었네요.

고쿠라성 쪽으로 이동했는데 오사카성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멋스러웠습니다.

 

 

일본식 정원이 있는 가옥에도 들렸는데 비가와서 더욱 운치있더군요.

도심의 중앙에서 자리하면서 향긋한 풀과 꽃내음까지 전해주니 전통가옥에서 느껴보는 일본의 오밀조밀함

가옥과 연못과 정원을 조화롭게 구성한 센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타큐슈로 이동하여 모지항레트로에 가봅니다.

항구를 끼고 있어서 버스를 타고 오면서 거리를 구경하면 일본식 주택은 물론

세련되고 이국적인 건축물들도 확인할 수 있어요.

바나나가 처음 들어왔다는 항구를 나타내는 바나나동상맨들과 사진도 찍고

비오는 멋진 항구를 조금 구경하다가 차량탑승합니다.

 

 

2박3일의 분주하고 바쁜 여행의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댕겨진 항공시간때문에 3일째는 후다닥닥 돌아다녀야했지만 비가와서 운치있었고 덥지 않은 장점도

있었으니 짧은 일정이지만 가족 모두 함께한 여행으로 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해요.

 

제주처럼 가깝고 가격과 여행에 부담도 없고 추억할 엄마와의 여행도 기억되니 좋았습니다.

성장한 아이들도 잘 따라주고 또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싶어지는 일본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