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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삼겹살> 삼겹살 가족식사

 

 

친구와 톡 하다가 삼겹살이 땡겨서 따로 또 같이~~저녁메뉴로 낙찰했습니다.

가족들과 먹기엔 아쉬운 겹살인지라 며칠 전 맛있는 저녁식사를 쏘신 형부와 언니네와 같이 먹으려 준비!!

센스만점, 친언니는 맥주도 다양하게 구비하야 김치냉장고에서 션하게~~

형부의 막걸리와 친정아버지의 소주까지 완벽한 주종을 갖췄습니다.

 

  삼겹살파티 

농협 축산센터에서 삼겹살5인분 구매하고 깻잎, 상추, 무, 청양고추, 양파, 오이 등등 자전거에

바리바리 싣고 집으로 왔답니다.

 

 

 

 

아직 내게는 두 어시간의 준비시간이 있도다~~

싱싱한 무를 잘라 소금에 절여 깍두기로 샤샤샥 썰어서 오이무생채로 준비해 통에 담고

선약이 있으시다는 형부는 아쉽지만 따로 먹거리를 담아 냉장고에 키핑~~

급한 맘에 딸을 보채니 양념과 정리 등을 도와줬어요.

미안하다! 엄마 맘이 급하다~~~

 

 

 

 

언니 집으로 고고고~~~

팽이버섯전치즈계란말이가 급한 마음을 전달하듯 너덜너덜하게 잘렸지만 접시에 담기고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여두신 센스만점 형부 덕분에 찌개 걱정은 없군요.

애들이 슬슬 돌아오던데 고기파티라며 신이 났습니다.

소금 기름장, 양파 양념장, 쌈장, 청양고추 자른 것도 따로 담아 상차림을 합니다.

촤악~~~소리와 함께 익어가는 삼겹살에는 소금과 후추는 물론 강황이 함께하는 고기전용 믹스도

뿌리고 마늘도 구웠어요.

 

 

 

친정아버지께서 오셨으니 삼겹살 식사 준비 땅~~

파삭하게 굽는 것을 선호해서 화들짝 익혔는데 모두 잘 드시네요.

혹시나 해서 집에서 감자, 양파, 호박, 햄을 넣고 볶음밥을 해왔는데 아이들과 조카들이 잘 먹습니다.

삿뽀로, 칭따오, 필라이트까지 국적이 다양한 맥주들이 펼쳐지니

최근 화해모드로 기대를 모으는 북미정상회담도 회자됩니다.

 

 

 

아이들이 먹을 것은 좀 더 신경쓰시는 형부는 국산돼지고기를 넣고 맛있게 푹 끓여 김치찌개를 완성하셨던데

우리집 부자간이 엄청 좋아하며 두 그릇이나 드셨쎄요.

이모부 하면 소고기미역국과 돼지고기김치찌개가 떠오른다는 우리집 딸과 아들입니다.

시원스레 바람도 들어오고 힘들지 않게 음식 준비를 해서 온 가족이 먹으니 흥겹네요.

고기는 외식이라지만 이렇게 집에서 먹고 노는 게 더욱 좋습니다.

 

 

 

 

삼겹살은 마무리되니 이제 칼칼한 다음 안주, 떡볶이 준비합니다.

매콤달달한 이모의 떡볶이를 좋아하는 우리 큰 조카가 학원을 마치고 오셨으니 볶음밥과 더불어 내어

간식과 안주로 할당됩니다.

다 먹고 마무리할 즈음, 형부가 멀쩡하게 서둘러 오셨쎄요.

끝났는디 ㅠ,.ㅠ 담에 함께 드실께용~~~

 

 

 

친구는 수육으로 해서 홍어삼합으로 저녁식사를 드시고

다음 날, 낮에도 소주 일병하셨다고 합니다.

서로 떨어져있어도 이렇게 함께 먹듯 식탁메뉴를 공유하고 일상을 알게되니 참 좋으네요.

우리 담엔 어떤 메뉴 짜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