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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남양주> 남양주 농산물체험 3. 뜰안에 된장

 

 

2018년 남양주시 농산물체험단으로 방문한 뜰안에 된장입니다.

작년에도 방문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전통장을 알리고 맛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뜨거운 햇살도 받고 바람도 느껴지는 항아리가 멋스럽니다.

 

  뜰안에 된장 

여전히 꾸준히 친정엄마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데 1탄은 된장+간장, 쩜장 담그기, 2탄은 김장코스이며

간장을 빼지않은 메주를 사용하여 쩜장과 짜장을 만들고 알러지있는 가정과 아이들교육기관에 납품하며

학교 장독대 사업 등 멋진 활동을 이어가시네요. 

 

 

 

 

나무의자에 앉아 뜰안에 된장 이순규사장님과 아드님 팀장님의 소개를 듣습니다.

전통장에 대한 이야기는 팀장님께 40분 정도 들었는데 잔류농약과 원산지검사 등을 했으며

연천군의 국산콩, 괴산농협 청결고추, 해리농협 천일염 등 안전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메주 복합균으로 상호작용을 하니 일식 된장과는 차별성을 갖추었고 맛과 위생을 모두 갖추었네요.

                  전통식문화를 계승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좋은 학습체험농장입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국산재료를 사용하고 단백질 분해 염장 발효식품 장류를 꾸준히 공부하고

널리 알리시려는 마음이 좋았습니다.

수상 및 인증도 다양하게 하셨던데 메주의 아플라톡신(발암물질) 불검출 검사서까지

갖추시고 이곳만의 특징을 이어가고 있네요.

된장, 고추장의 특징도 다시금 알아보고 혼합간장보다는 양조간장이나 한식간장을 먹어야겠다고 느낍니다.

 

 

 

 

간편식 고추장만들기체험이 이어집니다.

쩜장매실고추장으로 간장을 빼지않은 쩜장에 고춧가루와 천일염을 배합하여 만들며 천일염이 잘 섞여질

정도로 혼합하여 용기에 담으면 진공으로 꽉 조여주십니다.

바로 먹어도 좋지만 일주일 정도 냉장보관한 뒤 먹으면 맛있다고 해요.

 

찹쌀을 5시간불리고 찹쌀풀을 쑤어 60도~70도로 삭히며 엿기름을 불렸다가 면보에 걸러

엿기름물을 졸인뒤 조청을 풀고 식힙니다.

소금풀고 +고춧가루+찹쌀가루+배발효액을 넣어 항아리에 담아 6개월 숙성을  하는

여러과정을 거쳐 뜰안에 고추장을 만드신다고 하네요.,

 

 

 

 

즐거운 점심시간이 도래했습니다.

4인1조로 청국장을 끓여 함께 맛보는데 청국장은 자리에서 끓여먹습니다.

멸치육수에 호박과 양파만 넣고 끓이다가 청국장넣고 두부와 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이면 완성!!

심심한 느낌은 국간장을 국자로 반 스푼 정도 넣어서 맛있음을 추가해요.

 

 

 

 

돼지고기볶음과 쌈채소상차림이 준비되었습니다.

직접 만드신 김치와 쩜장까지 진하고 깊은 맛이 가득하던데 건강함이 넘치는 강된장까지 주셔서

미나리초무침, 모듬장아찌까지 시래기밥에 슥슥 비벼서 맛나게 먹었어요.

후식으로 에어콘이 없어도 시원함을 느낄 산약초슬러쉬까지 맛있습니다.

 

 

 

 

오전엔 시원했는데 수업을 듣고 식사를 하고 나서려니 무척 더웠습니다.

장독대에서 숨쉬는 항아리를 구경했는데 뜰안에 된장에서 마련하신 장류는 물론 체험하신 가족들의 장독도

있어서 무척 귀여웠습니다.

된장은 바람과 햇살과 사람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담아 잘 익어갈 것입니다.

 옛날 아기를 낳으면 달았던 금줄을 항아리에도 달아 사람처럼 소중하게 생각했음을 느끼게도 됩니다.

건강스레 이어갈 전통의 장류를 재발견하고 다시 느꼈던 뜰안에 된장입니다.

 

* 뜰안에 된장 :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로48번길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