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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성북마을기자단2기

서울,석관> 미리내도서관, 아마씨와 함께하는 피로회복 프로젝트

 

 

석관동 미리내도서관 5층에서 2018년 6월 21일 오전 11시에 멋진 공연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노래와 소리와 이야기가 담긴 콘서트로 세 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아마씨(AMA-C)

도서관 음악회입니다.

 

2018 신나는 예술여행

  아마씨와 함께하는 도서관 음악회 

 

 

 

 

백소망, 심소라, 이보나님으로 구성된 아마씨는 전통성악과 연희를 전공하셨답니다.

경기민요, 판소리, 타악주자로 이루어져 전통적인 음악과 현대적인 장단까지 다양하게 들려줍니다.

전자건반과 장구뿐인데도 은은한 울림을 더해주며 가까운 거리에 앉아 박수를 치며 경청해요.

유치원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동네주민들께서 소식을 듣고 모이신 미리내도서관에는

다양한 지역의 아리랑이 울려 퍼집니다.

이어 신윤복의 그림을 보고 상상하여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는 월하정인을 듣습니다.

가슴이 절절한 애달픈 사랑의 정서가 전해져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놀라운 장구의 향연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장구독주가 이어지는데 박자가 빠르게도 가고 엇박으로도 가며

소리가 작았다가 커졌다가 매우 집중하면서 듣게 되던데

리드미컬하며 매우 전문적인 흥이 가해져서 깜짝 놀라면서 들었답니다.

작은 체구에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뿜어나오는 듯 해서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안경을 벗고 신명나게 장구연주를 하시는 뒷부분을 못 찍어 아쉬울 정도입니다.

 

 

 

 

그녀들이 함께 부르는 설움타령은 현재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신명이 나는 노래였습니다.

청년, 예비부부, 여성, 가장들의 아픈 현실을 노래하고 설움을 풀어주는 곡이었는데

이 곡 이외에도 시를 쓰고 국악으로 풀어내는 창작력까지 갖춘 여성그룹입니다.

오전시간에 듣는 아름다운 공연과 우리의 소리에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눈물도 찔금~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공연이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 미리내도서관 : 서울 성북구 석관동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