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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39개월의 아들

 

깊은 믿음은 없지만 사찰에 가면 맘이 평온해지므로 아이들과 함께 가보곤 해요.

외출보다는 집에 있길 좋아하는 아들이지만 데리고 가면 관심이 있는 부분에 집중하곤 하는데

사찰에서 나물비빔밥을 주니 몹시 좋아합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엄마를 따라 템플스테이에도 따라간다고 하네요.

 

 

유쾌하고 재미진 부분도 엿보이는데 여동생을 웃기게 할때는 가끔 학교에서 재미있다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집에서는 엄마에게 우스개소리보다는 이랬고 저랬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엄마가 아들의 말에 응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학교에서는 벌써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남원과 전주, 임실을 오가는 코스인지라 멀미때문에

걱정했는데 재미있게 잘 다녀왔다고 합니다.

이후 친정가족과 다녀온 빡센 일정의 일본여행도 재미있었다고 하니 이제 여행의 재미와

돌아보는 색다름의 미학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더위에도 역시 먹는 것은 1등..

학교급식을 먹고 아쉬울 때면 집에와서 간식을 먹고 학원에 갔다와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메뉴가 무엇인지 엄마는 뭘 만들어줄 것인지에 관심이 많고 냄새에도 민감한 아들은

왠만하면 다 잘 먹어준답니다.

그 중에서도 돼지고기 목살을 넣고 김치찌개를 매콤하게 끓여주었더니 너무 잘 먹습니다.

 

 

컴퓨터 그림판을 사용하기도 해서 그림도 그리고 게임은 여전히 하고 있고

컴퓨터 한글타자는 200타 정도 가능하며 코딩교육도 받았습니다.

주말코딩교육이었으며 재미있었지만 어려웠다는데

다음에 또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하네요.

 

 

영화에 관심이 무궁무진하고 예전 영화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가족과 더운 주말에는 영화관람을 해요.

과자를 먹으면서 재미있게 영화를 보는데 그때는 집중력이 짱이죠.

더위가 오고 있지만 월드컵과 인근 나들이 등 열심히 함께 하면서 느긋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좋아하며

아빠와 엄마의 관계흐름이 유순하길 희망하네요.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지말랬거늘, 남매도 싸우지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