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남양주> 남양주 농산물체험 5.정용자벌꿀

 

 

2018년 남양주시 농산물체험단으로 방문한 정용자벌꿀농장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지만 녹음이 가득한 정원을 품고 있어 사진이 무척 잘 나오네요.

 

  정용자벌꿀 

해외여행 덴마크에서 정원을 가꾸고 꾸미는 것에 더욱 매료되신 안주인님은 자신의 정원도

아름답게 가꾸셨고 꿀벌농장만의 아기자기함도 함께 있습니다.

 

 

 

 

시원한 안 뜰 테이블에서 시원하게 마련해주신 얼음을 띄운 차를 마시면서 벌꿀 농장에 대한 이야기와

벌꿀농장 부부의 일상을 들었습니다.

꿀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시던데 열심히 일하는 벌꿀들의 수고로움이 놀랍습니다.

2018년은 날씨때문인지 꿀이 적어 아카시아꿀과 밤꿀 등 수확이 적으셨다시면서도

체험단을 위해선 화통하게 꿀선물을 하시네요.

 

 

 

 

꿀벌이 좋아하는 달달스러운 꽃, 벨가못이 아름답게 피어있던데 안주인께서도 좋아하신데요.

백합도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활짝 웃으며 피어있었고

이름을 모두 알 수는 없겠지만 꽃은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달고나 냄새가 난다는 계수나무도 말려두셨던데 정말 신기하게도 달달스런 향이 났어요.

 

 

 

꿀벌을 형상화한 자동차도 갖추셨고 벌들이 왔다갔다하는 꿀벌하우스도 멀리서 바라보았습니다.

꿀벌은 꿀과 꽃가루, 물이 있어야 사는데 1통 당 4만마리 가량 들어있고 일벌들이 열심히 꿀을 가져오며

수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스스로 말리는 수고를 한다네요.

자신들이 머금고 뱉어가며 세포활성화를 돕는 효소를 가득히 내포하는 꿀을 모은답니다.

넓은 농장은 귀여운 멍멍이가 함께 하며 구석구석 손수꾸미신 정성으로 빛나네요.

 

 

 

 

그을음이 없고 2시간 이상탄다는 밀납초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어여쁜 사각과 하트모양 틀에 밀납정제하여 중탕으로 액체화 시킨 밀납을 가득하게 붓고

마르기 전에 심지를 꽂아 굳힙니다.

만들기가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의 체험으로 자주 하시는 체험이랍니다.

 

 

 

 

날씨를 걱정하며 열심히 기타를 튜닝 중이시던 주인아저씨의 멋진 연주와 노래를 들었습니다.

앵콜로 이어져 2곡을 불러주셨는데 꾸밈없이 나긋하게 불러주시는 음성이

마음을 위로하고 힐링시켜주시네요.

어머님의 동요도 이어졌는데 어지럽고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잠시 떨어져

조용히 길가를 걸으면서 듣고 싶은 음성이셨습니다.

 

 

 

 

말랑한 빵에 꿀을 넣어주셨는데 그 달달스런 향과 맛에 아이들이 떠오르더군요.

맛과 향, 체험까지 아이들에게 적합한 즐거운 벌꿀체험농장입니다.

농장체험이 주는 여유로움과 이색적인 특징의 제품이 확실히 차별화되며 아이들과 가족들이 꼭 함께와서

한 번쯤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부지런하며 최선을 다하는 꿀벌을 닮아 온유하고 다정스러운 정용자벌꿀의 부부주인장을 보며

고운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정용자벌꿀 :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