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상도> 상도갈비와 소주2병

 

 

나이가 들어가니 꽃이 더욱 예뻐보이고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꽃길만 걷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시련과 아픔이 있지만 밝게 웃고 빛나며 괜찮다고 말하기까지

마음은 단련되고 성숙되어지는 다 말하지 못하는 일련의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애써 덤덤하게 눌러담고 괜찮다고 위로해주고 싶은 순간들~~

어여쁜 꽃 사진을 전송해요..

 

 

 

자신이 힘든데 친구를 걱정하는 나의 친구에게 자신도 먼저 위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비싼 생갈비를 구워가며 빨리 먹지않는 나를 위해 살포시 구운 버섯과 양파위에 올려주는 친구.

참이슬을 주문했는데 처음처럼이 왔거늘

맛도 모르고 한 병을 비웠어요.

 

 

 

고기야..너는 우리에게 들어와서 뼈와 살이 되어주거라~~

참이슬을 한 병 더 시켜서 쭉쭉 마셔가며 그녀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언제나 싱글생글하기만 하는 나의 친구들이지만

이래저래 단단해져야하고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며 버텨가는 굳은 심지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가족보다 더 내 속을 들어내고 비워낼 수 있는 친구라는 존재가

그래서 더욱 필요한 법인가봅니다.

 

여러가지로 몸과 마음이 모두 회복되기를 바라며 맛있게 마셨다는

스타벅스의 자몽허니블랙티~~기억해뒀다가 담에 또 주문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