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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동대문> 라봉! 라뜰리에 탐험대

 

 

신개념문화예술공간 "라뜰리에"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구성되어있어 딸과 올 봄에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19세기 프랑스 그림 속으로 떠나는 멋지고 고급진 예술여행였던지라

재방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남매와 다시 가보았답니다.

 

  라뜰리에 

#라뜰리에 #더블혜택페스티벌 #여름휴가

* 기간 : 2018. 3. 30 ~ 오픈런

*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 장소 :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11층

* 요금 : 성인 : 24,000원  청소년 : 20,000원 어린이 : 16,000원 만 36개월 미만 : 무료

 

 

 

 

 

오후4시에 탐험대와 함께 떠나는 프로그램 <라봉! 라뜰리에 탐험대>

시간에 맞춰 도슨트와  떠나는 어린이 예술탐험대로 테르트르광장, 몽마르뜨거리,

오랑주리미술관, 마들렌 꽃시장, 라마르틴광장, 포름광장을 도는 코스입니다.

멋진 탐험을 위해서 안전사항을 듣고 테르트르 광장 황금문이 오픈되어 입장합니다.

만 6세에서 초등 6학년까지 폭 넓은 연령대지만 선생님을 따라 좀 더 심도있는 이야기로

공간과 시간을 가득 채우네요.

 

 

 

 

고소한 바게트 빵 냄새가 가득할 것 같은 테르트르광장은 가을 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풍경으로

19세기의 파리거리를 보여주며 빵집과 의상실 등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화가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가 그린 작품 속 공간을 재현했다는데

예술가들이 몰려드는 낭만의 거리로 바게트빵을 먹기도 하지만

그림을 그리다 지우는 지우개 역할로도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셨어요.

 

 

 

 

이어지는 다음 룸은 라뜰리에 미술관 입니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흐, 고갱, 세잔 등 인상주의 작품을 마주하는 곳으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미술가들의 얼굴도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보여주십니다.

미디어 아트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인공지능 캐릭터 "우체부 조셉룰랭" 아저씨에게 질문도 해보고

살아 움직이는 다양한 예술작품의 주인공들과 생생하게 밀착하여 집중하네요.

 

 

 

 

눈 내리는 멋진 공간, 몽마르뜨 거리 입니다.

지금도 예술의 향기로 가득한 유명한 관광지인데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 내리는 공간으로 딸이 기억하며

강아지들처럼 참여한 아이들이 모두 좋아했던 장소랍니다.

시대적인 감각을 전달해주는 라뜰리에 신문을 전달해주시던데

샤크레 쾨르 성당을 배경으로 신문을 펼쳐드니 공감의 미학을 전달해주는 라뜰리에의 소식이 가득해요.

 

 

 

 

위트릴로의 아뜰리에는 몽마르뜨의 화가 ‘모리스 위트릴로’의 작업공간을 바로 옮겨 놓은 듯한 실감나는

공간이며 금방 사용하고 내려놓은 듯한 붓과 물감 등이 들어있는 화구가 인상적입니다.

그 곳을 나와 오랑주리 미술관 으로 향합니다.

모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곳인데 낭만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이에요.

 

 

 

 

바닥과 벽면으로 모네의 작품이 나오며 미디어아트와 결합하여 멋진 장소가 됩니다.

수련이 떠오르며 바닥을 아이들이 밟고 다니면 더욱 아름다운 꽃들이 몽실몽실 피어납니다.

아이들과 어머님들도 우와~~환호성을 지르던 곳인데

빛의 회화라 일컬어지던 인상주의 상징을 체험을 통해 깊이 각인시킬 공간같았어요.

 

 

 

 

마들렌 꽃시장에는 아름다운 색감이 다양하고 은은한 커피향이 흐릅니다.

사진도 많이 찍으시는 공간인데 19세기 예술가들의 작품을 인용한 기념품들도 있고

우아한 몸짓의 발레리나를 그렸던 드가의 작품도 생기있게 움직입니다.

 

 

 

 

선생님을 따라 포름광장으로 이동하여 우체국과 밤의 카페, 밤의 카페 테라스를

차례로 방문할 수 있답니다.

조명과 세트가 실제 장소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던데

고흐의 절친한 친구이자 아를의 우체부 조셉 룰랭의 우체국에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밤의 카페는 반고흐가 자주 찾았다는 인데 색감이 그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

함께 공간을 구성하는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음료와 간식거리를 갖추고 있어 잠시 여유를 느끼며 쉴 수도 있는데

은은한 커피향은 이 곳에서 퍼지고 있었나봐요.

 

 

 

 

진정한 고흐의 명작 "밤의 카페 테라스"의 공간에서 라뜰리에 탐험대의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자세한 설명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참하게 해주셨던 탐험대 선생님과도 사진도 찍고

그림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움직이는 고흐에게도 가까이 다가갑니다.

 

19세기 화가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멋진 라뜰리에 탐험대,

아이들과 엄마는 프랑스로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라뜰리에 탐험대의 탐험요원으로 함께 하면서 낯설지만 낭만적인 프랑스로의 여행을 다녀와

워크북으로 한 번 더 명화들의 감동과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집중도 잘하고 대답도 하면서 스티커도 받았다며 뿌듯해하던데 더운 여름방학에 방문하면

시원하게 체험가능한 장소로 추천하고 싶네요.

기념품으로 마스킹테이프도 구입했는데 딸의 다이어리에 멋지게 남겨질 것 같습니다.

 

 

 

 

예술가들이 시대와 공간을 달리하면서도 꾸준하게 회자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뛰어난 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림, 편지 등으로 예술가들이 소통하고 그들만의 분위기를 갖췄던 19세기처럼

또다른 오늘을 살지만 낭만과 예술, 문화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현대시티아울렛 : 서울 중구 장충단로13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