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회기> 상냥한 눈빛의 떡볶이

 

 

 

무지막지하게 더운 여름 날, 아이들과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갑니다.

서울 경희대본점, 상냥한 눈빛의 떡볶이 즉석떡볶이점입니다.

 

  상냥한 눈빛의 떡볶이 

즉석떡볶이부페로 1인 4.900원의 무한리필점이래요.

 

 

 

 

맛집으로 방송도 타신 듯 하던데 학교 앞에는 즉석떡볶이집이 한 두군데는 꼭 있는 법,

최근에는 두끼 등 프랜차이즈도 많지만 학교 앞의 인심 넉넉하며 양념 등 특징도 달랐던

추억의 맛도 그리워서 이 곳을 선택했습니다.

쌀떡, 밀떡, 김말이, 만두, 삶은계란, 어묵, 햄, 파, 당근, 양배추, 콩나물, 라면, 쫄면 등

선택이 가능한 즉떡이에요.

 

 

 

 

더운 날씨와 더불어 애매한 시간대라서 우리 밖에 없었답니다.

지층으로 내려가 앉을 자리를 잡고 계산대로 가면 1인 4900원이며

삶은계란,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은 추가결재입니다.

1000원의 보증금이 있지만 남기지만 말라시며 안 받으셨어요.

 

 

 

한 쪽으로는 담은 떡볶이가 끓는 동안 맛보기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토스트와 어묵이 자리하고 있는데 어묵은 1인 3개까지만 먹으라니 2개씩 먹게 가져왔어요.

구수하고 시원한 어묵국물과 쫀쫀한 어묵은 정말 맛있죠.

끓기 전까지 맛보면서 기분 좋아진답니다.

 

 

 

 

양배추, 콩나물을 먼저 깔고 밀떡과 쌀떡을 고르는데 역시 밀떡이 더욱 맛있는 것 같아요.

어묵, 당근, 만두, 김말이, 햄 등을 담고 쫄면과 라면사리까지 담으면 육수와 고추장은

상냥한 눈빛으로 맞아주시던 주인장께서 담아주신답니다.

카레가루를 약간 넣기를 추천하셔서 담아와 보글거리며 끓였어요.

맛은 역시 좋았으며 밥을 볶아먹기는 포기~~~

 

 

 

딸은 만두만 약간 먹으니 쥔장언니께서 음료수도 하나 서비스를 주십니다.

엄마와 아들은 정말 남기지않고 잘 먹었으니 초코렛만 아이스바로 입가심을 합니다.

계단을 약간 오르는 화장실도 귀엽고

오래 전, 분식집같은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 상냥한 눈빛의 떡볶이 :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21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