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은 열과 염증을 없애고 비타민 등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예전부터 잘 먹던 식재료입니다.
붉은 색은 귀신을 쫒는다하였고 단팥죽, 팥양갱 등 요리에 사용되었죠.
팥빙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팥빙수로 더위를 싹 날릴 수 있는 간식입니다.
빙수도 다양해지고 맛있어지는 요즘, 자주 먹고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팥빙수 삼매경에 빠지곤 하는데 부부는 우유빙수에 잘 졸인 팥을 올리는 옛날팥빙수가 좋고
아이들은 초코빙수, 메론빙수, 치즈빙수, 망고빙수 등 새로운 빙수에 입맛을 다십니다.
추억과 현재가 함께하는 신비스러움이랄까, 여름 밤의 꿈처럼 달달한 시간입니다.
팥 도넛이나 팥이 들어간 찐빵, 호두과자, 찐빵 등 팥 애호가인 남편은
여름에는 팥빙수를 엄청 먹자합니다.
예전엔 빙수기를 구입해서 사근거리며 얼음을 갈고 우유와 연유도 뿌린 뒤
후르츠칵테일과 각종 과일로 자주 만들어먹곤 했었어요.
이제는 우유갈은 얼음이 좋고 직접 졸인 팥을 올려주며 잘근거리는 떡과 견과류를 올려주는
옛날 팥빙수를 함께 그리워하며 먹으러 다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