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18년 7월 간식

 

 

무더위에는 역시 옥수수가 제격이죠.

다양한 품종이 있지만 계량되어서 맛도 색도 어여쁜 옥수수를 지인 언니가 가져다주셨어요.

항상 누군가가 나를 배려하고 생각한다는 일은 정말 감사하죠.,,

잎은 한 두어장 남겨 옥수수수염과 소금, 설탕, 넉넉한 물을 넣어 20분 정도 삶고

10분 정도 뜸들이면 맛있는 옥수수가 완성됩니다.

바로 호호 불어먹어도 좋고 식혀서 비닐포장한 뒤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먹으면 좋은 간식이에요.

 

 

 

 

무더위로 하원하면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은 점심메뉴에 대해 곧 잘 이야기합니다.

맛이 어땟고 재료는 어떠하였는지를 말하는데 맛 없을 때도 있다고 하니 시원하거나 든든할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요.

대량조리가 그래서 어려운 것이라며 영양사선생님과 조리사선생님의 어려움도 이야기해주면

적게 받아 조금이라도 먹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식단을 보고 엄마도 그날 그날의 간식을 챙겨보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도 되요.

 

 

 

 

친정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부추부침개도 준비합니다.

좋은 말린 식재료를 넣고 술을 담아 약술이라며 드렸더니 한 달 정도 밖에 안되어 매우 씁슬하셨나본데

혈액순환과 배출이 원활해진다니 몇 잔 권해요.

얼굴이 벌그레하신 것을 보면 혈액순환엔 정말 탁월하긴 한가봅니다.

손주들과 대화도 나누시고 간단하지만 좋은 메뉴지요.

 

 

 

 

딸과 함께 짜장떡볶이고추장떡볶이를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를 손질하고 꺼내어 만드는 요리의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게 하고 자신감도 주어 좋은데

불과 칼만 조심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져서 기분도 좋아보이고 오빠와 아빠에게 자랑도 했어요.

 

 

 

 

블루베리로 가득하게 쨈을 해서 먹고 생과로도 먹고

아직 새콤함이 남아있어 플레인요거트에 딸기청을 넣어 함께 먹었습니다.

오디청도 가득하게 담아 걸러 쥬스처럼 마시고 있으며

수박을 비롯해 자두, 천도복숭아까지 이제 달달한 제철 과일들도 맛보고 있어요.

배고프면 과자 대신 방울토마토, 오이 등을 먹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잘 지켜주네요.

여름방학이 되면 간식과 주식을 열심히 함께 하게 될텐데, 장보고 보관하는 것도 함께 해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