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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남산골바캉스> 전통향교실

 

 

남산골바캉스> 전통향교실

* 기간 : 2018. 7. 3 ~2018. 10. 31

* 시간 : 10:30-12:00, 13:00-17:00 (점심시간 12:00-13:00)

* 소요시간 : 30분

* 장소 : 윤택영재실

* 인원: 1타임 당 10명 (단체10명이상 별도예약)

* 금액 : 1인 8,000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남산골바캉스, 전통향교실입니다.

여름이 되면 더 많이 사용하는 향수와 디퓨저가 있는데 전통적인 천연향과 향문화를 느껴보는

독특한 시간이라 신청했어요.

 

 

 

한국향도문화협회, 문향에서 운영 중이신 전통향교실입니다.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은은한 향을 지녀 기품이 묻어나는 한국 전통향을 맡아보고

조향하여 향낭을 만들게 됩니다.

임금님도 가지셨던 붉은색 향낭도 사진으로 보고 부채와 노리개 등에도 달았던 그림도 봅니다.

유향, 향부자, 계피, 목향, 자단향, 곽향, 백단의 7가지 재료의 향과 특징을 확인하고 조향하였습니다.

그 중 자단향은 울릉도에서 나는 독특한 향나무로 직접 향나무도 확인하였어요.

 

 

 

 

선생님의 이야기에 따라 자신만의 향낭을 만드는 아이들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향을 조합하라하니 피로한 아빠에게 좋을 성분의 재료를 넣어 구성하는 효심을 보여주네요.

 

- 유향: 중동아프리카 유항나무수지, 향수의 재료, 통증경감

- 향부자: 여성질환에 좋은 약재, 스트레스 해소

- 계피 : 과자와 음료의 향신료로 콜라에도 함유, 모기기피제

- 목향 : 국화과로 정체된 기운을 풀어준다.

- 자단향 : 울릉도에서 나는 나무가 붉고 은 향나무로 울향이라 불리움

- 곽향 : 기의 흐름을 빠르게 하고 습제거, 산초라고 불리움

- 백단: 화장품의 재료, 센탈루스라고도 하며 목용용품 함유

 

 

 

 

저는 제 자신에게 좋을만한 향부자와 목향, 곽향,백단을 고르게 섞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담았습니다.

입구를 막고 은은한 향을 느껴보게 되는데 함께 섞으니 더욱 그윽해지는 향을 느끼게 되네요.

잘 가지고 다니거나 베개에 넣어두거나, 옷장 등에 두어도 되는 다양한 활용도와

시판향 제품과는 다른 독특하고 자연의 향을 담은 고급스러운 향입니다.

 

 

 

 

향주머니를 넣을 수 잇는 오색주머니를 하나 선택합니다.

딸은 연두색, 아들은 파랑색, 엄마는 분홍색을 선택해서 향주머니를 넣고 리본으로 예쁘게 묶으니

정말 깜찍한 향주머니가 완성됩니다.

 

배용준과 전도연이 출연했던 스캔들이라는 영화에서 이미숙씨가 곱게 화장을 하던 장면이

마구 떠오릅니다.

 

 

 

 

한국의 전통 향문화를 계승하고 있으시며 좋은 성분을 넣어 화학성분이 없는 향을 만들고 계시다는

말씀과 더불어 나만의 건강함과 삶의 미학을 느껴볼 수 있는 향교실~~

잘 먹고고 잘 마시는 중요성처럼 잘 맡아보는 일상도 꿈꿔봅니다.

 

* 남산골한옥마을 : 서울 중구 퇴계로34길 28 남산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