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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노원> 북서울미술관

 

 

여름방학에 빠질 수 없는 미술관나들이 입니다.

소나기가 내려 조금 시원해진 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합니다.

 

  북서울미술관 

북서울 미술관에서는 개관5주년으로 < 2018타이틀매치 이형구VS오민>전을 개최하셨어요.

원로작가와 신진작가를 함께 짝지어 인간의 몸과 감각, 인식의 문제를 작가의 시선으로 느끼게 합니다.

 

 

 

 

이형구작가는 인체의 구조를 분석하고 재해석, 재조립하는 작업을 한답니다.

보조장치 등도 사용하지만 무섭지않고 재미있고 경이롭게 표현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무난해요.

 

오민작가는 연주자의 시선으로 음악을 분석하고 공연하는 모습 등을 반복적으로 보여줘서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아카이브, 프로젝트 갤러리1 을 둘러보면서 작가의 노력과 작품을 구성하기 전의 발자취를 확인해요.

작가들의 노력과 관심도, 제품의 완성도를 위해 드로잉하고 창조해보는 흔적을 볼 수 있는데

해부적인 부분과 관련 책들 등 작가의 방에 들어가 본 느낌입니다.

영상도 보고 나름대로 아이들의 생각을 키워봅니다.

 

 

 

 

지층에 위치한 어린이갤러리에도 가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의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인데 알록달록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

내려다볼 수록 멋지던데 도형, 사물, 색을 이용해서 호기심을 마구 자극하네요.

 

 

 

 

알록달록하니 아이들전시에 적합하겠구나 하면 생각하고 계단을 내려가니 가면 갈수록 생각이 달라지네요.

우리의 시선, 위치, 시선에 따라 달리보이는 멋진 작품들이 신선했는데

벽과 천장, 땅과 옆면 등 아닌 것 같은데 변형되었고 가까이 다가가서 보게끔 하는 힘이 있습니다.

공룡, 암모나이트, 포크레인과 다양한 도구들까지 신선한 재미의 미학이 담겨있고

당장 연필, 지우개, 스케치북을 가지고 미술의 세계로 뛰어들고 싶게 하네요.

 

 

 

 

부담없이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작가와 작품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보게 되는

즐거운 미술관 방문!

늘 새롭고 획기적인 전시회를 준비해주시니 언제나 궁금하고 기대되는 북서울미술관입니다.

무더위의 야외로 나오니 2018거리예술존으로 음악이 연주됩니다.

시원하고 말끔해진 기분~ 참 좋은 시간들입니다.

 

* 북서울미술관 :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