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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사랑하는 지인을 위한 상차림

 

 

 

친구와 그녀의 딸들이 들린다는 소식에 온 가족이 마트로 장을 보러갔어요.

자주 만나는 편인지라 아이들의 식성까지 파악하고 있는 우리집 남매들은 그녀들이 좋아할 젤리류와

함께 먹는다며 과자를 잔뜩 구입합니다.

남편과 주류코너를 돌다가 빅웨이브가 없어서 대신 선택한 전라 병맥주...

흐드러지는 사투리가 매우 정겹습니다.

 

 

 

무더위에 청소하고 준비하고 그녀와 아이들이 도착하고서 부랴부랴 완성된

저녁상 겸 술상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맵지않은 로제떡볶이와 호박전과 감자햄전, 김치꽁치볶음,

오이김치, 배추김치, 된장고추무침, 갈비탕, 된장국, 과일이 준비되었어요.

남편은 오징어도 구워주시고 아이들이 잘 놀아주니 엄마들은 수다삼매경~~~

 

 

 

 

자주 만나고 놀았더니 친밀함이 묻어나는 아이들은 열심히 웃으며 노는 법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네요.

갈비탕의 고기도 알아서 뜯어 먹더니 소화할려는지 옷갈아입고 화장도 했다가

오빠도 잡아타고 언니가 샤워도 시켜주었습니다.

 

 

 

내친구는 조식은 평소 잘 안 드신다지만 기차타고 븅븅가야하니 아이들 먹이고 어른들도 먹어요.

어제 맥주했으니 황태계란국, 바싹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 계란후라이, 김치 등으로

간단히 차려 주었습니다.

기운 넘치는 여아들은 매미잡으로 떠나시고 막내가 쏜 막대사탕을 들고 나타나셨어요.

아쉬움을 남기며 떠나간 자리가 오늘은 더 허전했습니다.

또 다시 만나기 위해 무더위에도 일상에 정진하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