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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서울,성북> 추석 성북구 전통시장

 

 

전통재래시장을 추석을 앞두고 찾았습니다.

대형마트도 좋지만 명절에는 덤도 있고 먹어보고 살 수 있으며 볼거리가 농후하니

아이들 데리고 구경가기 딱 좋은 곳이지요.

서울시에는 배송 및 다양한 형태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저도 성북구의 전통시장을 두 군데 찾아보았어요.

 

 

 

 

알록달록 천연색소를 사용했다는 송편과 한과, 찹쌀떡과 약과도 구입했습니다.

명절에는 정말 정신없이 바쁜 떡방앗간은 가랫떡 뽑으시느라 분주하신데

길다랗게 하얀 연기를 분사하며 내려오는 뽀얀 떡이 참 어여쁩니다.

상에 오를 대추, 곶감도 있고 깍아서 귀여운 밤도 있어요.

 

 

 

 

반건조 생선들도 볼 수 있는데 잘 손질하고 꾸덕꾸덕 말린 생선이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사소한 것들도 모두 어머님들의 손길과 정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죠.

상인들께서 전문성있게 말려주시고 손질해주시니 구입만 하면 되어 편리합니다.

대구포, 동태포, 북어포 등도 보이네요.

 

 

 

 

보기만 해도 새콤달콤함이 시각적으로 전달되고 가까이 하면 향으로 젖어드는 과실입니다.

색감도 다양하고 맛스럽지만 최고의 상품을 제사상이나 가족상에 올리는지라

가격도 비쌉니다.

이럴때는 과감하게 투자하시는 어머님들은 구르마 스타일의 바구니를 모두 끌고 오셨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이불집에는 인형들도 있었고 세일하는 고운 이불들을 들춰보시며 구입도 하십니다.

자신보다 자녀들이나 손님들을 위하는 어머님들의 배려와 정성..오훗~~

더위때문에 야채가격이 금값이라는데 모든 식재료들이 비싸지만

재래시장의 특성상 조금 저렴합니다.

은은한 쌍화탕의 향기~~~ 명절지나면 어머님들께선 한약방에서 한 즙 하셔야지요.

 

 

 

 

소담스레 다양한 반찬을 담아파시는 반찬집입니다.

곱게 앞치마를 두르시고 머리두건까지 하시고 밑반찬을 만드시는 분인데 가끔 아이들과 구입해먹으면서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각도 하고 안되면 또 사다먹는 곳이죠.

 

아이들도 좋아하는 분식집에 들려 떡볶이와 각종튀김, 순대, 옥수수를 먹는 작고 소박한 기쁨의 현장~

어머님들의 덤도 맛보고 귀경길에 먹을 음식도 구입하며 올 해도 이렇게 구경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