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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8년 추석연휴 상차림

 

 

추석연휴가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친척들을 만나고 새벽녁까지 떠들고 놀 수 있는지라 아이들은 신이 났네요.

 

추석차례는 큰집이 도맡아 하시니 가족들과 먹을 음식준비만 해서

도란도란 나눠먹으면 된답니다.

돼지고기김치찌개와 동그랑땡, 돈가스, 소시지와 샐러드 정도로 냉장고 속 재료를 내었더니

아이들이 먹을게 부족했는가 봐용..

 

 

 

 

점심때 할머님의 등장으로 더욱 풍성스러운 추석 밥상차림이 되었습니다.

왕새우, 오징어, 쥐포튀김을 해주셨고 며느리는 잡채를 준비하였어요.

형님의 연어구이와 포도와 귤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니 배교픔을 느낄 새가 없습니다.

 

 

 

 

콩나물 팍팍 무치고, 나물 몇 개 더 준비하시고 몇 일 전부터 끓이셨다는 곰국까지 내어오셨어요.

다행스레 배고프지 않다는 아이들도 잘 먹어줬으며 모두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눕니다.

가서 장을 봐서 아이들 좋아하는 떡볶이와 어묵국 등 간식도 먹고 놀려했는데

문 닫은 곳이 많아서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

 

시댁에서 돌아오신 형님께서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냉채족발을 포장해오셨습니다.

아이와 쇼핑도 해주시고 참 고마우신데 며느리의 음식장만을 대폭 줄여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명절도 대화도 나누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