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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일본,교토> 여행3일

 

 

아침 일찍 짐을 싸서 교토로 이동합니다.

친구가 예약한 게이한패스를 교환해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태풍소식이 있었지만

흐리기만 하고 걷기엔 좋은 날씨입니다.

 

  교토여행 

일본의 역사와 전통이 흐르는  일본의 옛 수도다운 전통적인 이미지와 세계문화유산이

가득한 곳이라니 기대가 되네요.

 

 

 

 

무거운 짐은 숙소에 두고 청수사(기요미즈데라)로 버스를 타고 갑니다.

어여쁜 길을 따라 오르면 오토와산을 끼고 있는 청수사의 붉은색 사찰이 보인답니다.

400엔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꾸준하게 공사 중인 본청건물을 마주하게 되고

연애, 재산, 건강 등을 기원하며 빨간천이 길게 드리워진 황금색 종을 흔들게 됩니다.

 

 

 

 

쿄토의 모습이 내려다보이며 구름이 몰려있고 맑은 바람과 청명한 마음이 공간을 메우는 청수사가

마음에 들어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 소원을 빌며 러브스톤의 신비로움을 솔로친구에게 권했어요.

욕심을 버리라지만 개인적 욕심을 기원하며 채울 수 밖에 없는 사찰에서 우리는 몇 번이나

뻥~터져서 한참을 웃었어요.

 

 

 

 

깔끔하게 뻗어있는 길을 걸어나와 관광객들의 전통옷과 일본학생들의 말끔한 교복이 눈에 들어옵니다.

관광객들이 있으니 다양한 자기들과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가득해요.

날씨예보 탓인지 관광객이 많지않아 좋았는데 평상시에는 거리를 걸을 수 없을 만큼

방문객이 가득하다니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양산과 우산으로 병행사용가능한 우산도 사고 말차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으며 내려와용.

 

 

 

 

친구가 좋아하는 거리라며 청수사에서 내려와 15분 가량 걸어가니

일본의 전통미가 가득한 곳으로 들어섭니다.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기온마티미나미가와, 고마쓰초 지역입니다.

쿠사마 야오이  'Pumpkins Forever'전이 진행되는 곳도 있었는데 주말이라 패쓰~

간단하게 구경했는데 내일 기모노를 입고 다시 올 예정입니다.

 

 

 

 

비도 한 두방울 떨어지고 문 닫는 음식점, 상점이 많으니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장봐서 저녁을 먹습니다.

인근 식품매장과 편의점에 들렸거늘, 식탐없는 친구들이 이렇게 구입했어요.

아침식사까지 하자는 말이 무색하게도 그날 밤, 다 먹어버렸고

우리는 배꼽이 빠지는 경험을 이어갑니다.

 

일본의 정서를 담고있는 옛날 집은 간단하게 수리된 채로 제공되었고

아늑하고 정감 어린 분위기는 세련된 호텔의 그것과 다른 감성을 제공해주었어요.

밤새 내린 세찬 비바람에 친구 둘은 뒤척거렸다는데 저와 짝꿍친구는 푹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