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종암> 보배반점 하월곡점

 

 

오랫만에 보배반점 하월곡점에 갔습니다.

싹~~~달라진 외관 및 메뉴판, 실내구조까지 더욱  자리를 잡은 모습이에요.

저녁식사 시간으로 가는 시간, 약간 대기하다가 앉았는데 역시 빠른 응대입니다.

 

  보배반점 하월곡점 

진짬뽕~~~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했던 중국요리 음식점인데 사장님께서 "서민갑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어요.

 

 

 

하월곡 1호점과 인근에 2호점이 있는데 성신여대에 3호점을 오픈한 뒤

상호와 실내디자인, 메뉴와 서비스에 대해서 고민하시고 체계를 잡으신 것 같아요.

중식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테이블을 확장하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느낌의 좌석으로

변경하였고 그릇과 조명을 함께 하신 부분이 눈에 띄입니다.

 

 

 

 

싸늘해지는 요맘때 생각나는 맛있는 중국요리집, 보배반점~~

남편은 차돌짬뽕, 아내는 해물짬뽕, 아이들은 볶음밥과 짜장,짬뽕이 나오는 일석삼조와 탕수육을 선택!

좌석착석 전, 주문하여 빠르게 나왔습니다.

차돌, 해물, 항아리 등의 짬뽕을 2인 주문하면 나오던 피자제공이 사라지고

커피와 공기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변경되었네요.

 

 

 

모든 메뉴가 맛있는 편이지만 이 집만의 매력은 칼칼하고 시원하며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짬뽕인데

입 맛 없어하는 남편도 공기밥을 말아먹고 땀까지 흘렸던 차돌짬뽕은 최고에요.

해물짬뽕도 좋지만 홍합알갱이로 바꾸니 신선도와 식감이 떨어져서 살포시 아쉬워

힘들더라도 신선하고 큼지막한 홍합 까 먹는 재미의 기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식사 이후 마실 수 있는 음료대입니다.

아이스 커피와 뜨거운 커피, 얼음물을 만들어서 마셨는데 시원하고 좋았으며

인근에 커피샵에 들리지 않아도 말끔한 마무리가 되네요.

 

물론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없음에 아이들은 서운해했지만

변하지 않는 맛과 손님을 위한 배려가 깃들며 자리지킴을 하고 있는 음식점이란 점만으로도

쌀쌀해지는 이맘 때 생각나는 짬뽕 맛집이에요.

남편이 또 으슬으슬 춥고 입 맛이 없어지려할 때 방문하겠습니다.

 

 

 

 

사장님의 아이디어와 말끔스런 성격이 드러나는 그릇과 상호와 컵 들을 보니 웃음이 나네요.

음식물쓰레기통도 깔끔하셔서 뭔가 다르다~~~생각했었는데

사람의 첫 인상이 참 중요하며 그 것을 지키는 일도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노력하신 만큼 승승장구하시길 희망하며

깔끔하고 얼큰한 짬뽕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 보배반점 하월곡점 : 서울 성북구 종암로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