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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종로> 운현궁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며느리 명성황후와의 갈등이 얽혀있는 운현궁에 왔어요.

 

이름도 어여쁜 운현궁이지만 양반가문의 한옥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운현궁 

 

따스한 햇살이 빛나며 한가로운 바람이 부는 운현궁에는 귀여운 아기를 동반하고

 

좋은 날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으시는 가족들이 몇 몇 보여서 미소지어 집니다.

 

 

 

 

 

 

 

 

운현궁노락당, 이로당, 노안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락당은 운현궁의 안채로 대원군이 왕이 되어 좋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대원군의 부인인

 

부대부인 민씨의 생활공간입니다.

 

가족의 큰 행사가 이뤄진 곳으로 고종과 명성황후의 결혼이 이뤄진 장소지요.

 

 

이로당은 노락당과 더불어 안채 역할을 하던 곳으로 흥선대원군과 부대부인 민씨를 위한

 

짧은 노년을 보냈었던 장소입니다.

 

 

 

 

 

 

 

 

 

공간구성력과 작지만 알차게 돌아볼 수있어서 좋은 운현궁입니다.

 

서울의 커다란 5대궁궐은 아니지만 작은 문 사이로 보이는 나무와 담장이 매우 멋스럽고

 

기품있다고 느껴지는 곳이네요.

 

조선 말기의 권력욕과 슬픈 역사가 담겨있어 안타까운 곳이지만 고즈넉히 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건축미를 보여주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한 장소기도 합니다.

 

 

 

 

 

 

 

 

유물전시관입니다.

 

서울시에서 매입 후,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관광객들에게 무료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운현궁의 흥선대원군이야기와 더불어 생활유물, 예복 등을 보여주며

 

격변의 시기에 이루어진 신미양요, 병인양요, 척화비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전통의상 한복체험도 저렴한 비용에 가능하였고

 

한국의 미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미술작품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마다 운현궁 특설무대에선 전통예술 전문공연단의 일요예술무대가 펼쳐진다며

 

준비 중이셨습니다.

 

전통미가 흐르는 곳에서 펼쳐지는 여유로운 전통공연까지

 

왕실문화의 전당 운현궁의 기품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행사네요.

 

 

 

 

* 운현궁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