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가을은 금새 추위를 몰고 올 듯한 분위기를 냅니다.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는 날도 있지만 미세먼지가 심하기도 하고 목건강이 우려되네요.
장염과 감기도 돌고 있다니 따뜻한 국물요리에 밥 말아 먹게 하고 싶은 시즌입니다.
10월의 밥상
파김치, 갓김치, 알타리 등의 새로운 신선함을 전달하는 김치들을 친언니에게 제공받아
무국, 고추장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미역국, 된장국 등에 말아먹으면 잠겼던 목도 나아지고
혈액순환도 되네요.
밥이 있는 식단을 선호하는 아빠의 퇴근이 늦어질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그릇 요리를 해먹기도 해요.
라면과 김밥의 조화는 언제 먹어도 참 좋은데요. 대신 밥이 있는 식단보다 더 과한 열량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어요.
매콤한 것을 찾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입맛엔 쫄면과 비빔국수 등으로 제공하는데
오이와 양배추, 배추김치 등을 이용해서 아삭한 식감도 함께 합니다.
짭잘스런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선호하는 가족들에게 돼지고기 혹은 소고기 등을 넣어서
요란스레 금새 한 밥 위에 얹어 호호 불어가며 먹는 즐거움..
한식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가족들에게 어떤 반찬을 새롭게 제공할까 고민하기도 하죠.
어릴 적에 먹었던 청국장을 잘 먹는 아이들인지라
맛있고 멋있게 차려주셨던 친정엄마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하나의 식재료를 구입해서 응용해먹기도 하죠.
4인가족들에게는 많을 수 있는 식재료들이기에 조금만 잊고 지내면 음식물 쓰레기가 되니
양배추는 반통만 구입하고 무와 두부 등 소분해서 빠른 시일안에 사용하려고 해요.
콩나물은 콩나물간장비빔밥, 콩나물국, 무침과 비빔밥, 쫄면 등에도 이용하고
옥수수콘도 볶음밥과 피자빵, 치즈옥수수 등으로 활용해서 먹습니다.
가까운 지인들이 주시는 먹거리의 사랑은 나눌수록 맛있는 것 같습니다.
기장도 나눴고 흑미는 받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박과 가지고추로 부침개와 찌개에 활용하였고 김과 햄, 참치 등도 감사하게 받아 활용하죠.
친언니가 차려주는 밥상을 통해 위안과 위로를 얻습니다.
항상 먹는 밥에서 건강을 찾고 엄마의 애정을 확인하고
새롭게 시작할 에너지를 얻는 일상이 즐겁고 기대되며 꾸준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