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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노원> 영혼의 기름칠, 오름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끈한 국물도 떠오르지만 몸과 마음을 살찌워줄 고기생각도 나지요.

 

아이들이 클려는지 치킨 및 육류를 원하므로 가끔 사다가 요리하거나 먹이는데

 

삼겹살이 드시고 싶다는 남편의 말이 또 걸리니 외식을 합니다.

 

 

  오름 

 

제주고기를 맛있게 준비해준다니 오름으로 출발!!

 

삼겹살은 기름이 잘 튀며 파절이 등의 쌈류도 준비해야하니 외식 강추~~

 

 

 

 

 

 

 

 

제주고기 전문점 오름은 세트메뉴 하나면 4인가족에게 충분스러운 다양한 모듬세트가 준비되며

 

원하는 사이드메뉴, 식사메뉴, 추가고기만 주문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제주돼지와 제주흑돼지로 3, 4인 세트를 주문하면 모듬사리와 된장찌개가 제공되니

 

가만히 앉아서 익기만 기다리면 된답니다.

 

 

 

 

 

 

 

 

삼겹살, 갈매기살, 목살 등이 올라온 것 같은데 돌판을 달궈 세팅하는데도 한 참 걸렸어요.

 

말끔한 검정의상의 오빠야들이 오셔서 불나게 궈주시니

 

튀기는 것만 조심하는 바른자세로 앉아 익기만 기다리면 된답니다.

 

재미있는 것은 양파에 계란과 치즈를 넣어주시는 점인데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낼름 양파를 잘랐더니 다시 가서 준비해오십니다. ㅋㅋ

 

 

 

 

 

 

 

돌판은 기울어져 기름기가 빠지는데 지나가면서 김치와 콩나물절임을 훑고 가니 고소하게 기름기가

 

섞여 맛있는 느낌을 선사하고 갑니다.

 

뻑뻑한 인생 속에 고기가 주는 즐거움은 영혼의 기름칠이라는데 ....

 

몸과 마음의 영양을 더하고 좀 더 윤활한 삶을 영위하게 되는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새우, 소시지, 치즈를 올린 작은 양송이까지 재미와 불쑈의 볼거리까지 전해주는 오름에서

 

마지막 볶음밥까지 알차게 먹고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좋은 구성에 또 오고 싶어질 듯요.

 

덩치있는 분들에겐 4인 자리가 좁던데 가방이나 외투를 둘만한 공간이 있었다면 더욱 좋을 듯 해요.

 

 

 

* 오름 : 서울 노원구 동일로192길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