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째육아>/딸의 성장

111개월의 딸

 

 

 

어여쁘게 꾸미고 그녀는 늦지 않게 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소고춤을 추는 날이거든요.

 

아침 일찍 일어나 화장까지 손수 마치고 즐거운 들뜬 마음으로 학교에 등원했습니다.

 

아빠와 엄마의 얼굴을 두리번 거리며 찾던데 할아버지까지 오시니 무척 들뜬 모습이었어요.

 

아주 열심히 공연을 마쳤고 친한 친구도 소개해주는 딸의 모습이 행복해보입니다.

 

 

 

 

 

 

클려는지 먹는 양이 늘었지만 탄수화물 종류라서 약간 걱정되네요.

 

반찬도 자신이 좋아하는 종류만 먹는 경향이 있어 다양한 음식을 먹었으면 싶은데

 

엄마도 남은 반찬이 생기니 잘 먹는 것을 요리해주곤 함을 느낍니다.

 

아직 어린이 입맛인 딸에게 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챙겨줘야 하겠습니다.

 

 

 

 

 

언제나 유쾌한 편인 딸은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집에선 잔소리하는 엄마때문에 풀이 죽곤 하지만 외부에 나가면 무척 해맑아지네요.

 

여기는 어디고 저건 뭐하는 건지 호기심이 증폭되는 밝은 얼굴을 느낍니다.

 

그래서 엄마와의 데이트도 진행하고 좋아하는  쇼핑도 하곤 하죠.

 

 

 

 

 

쇼핑을 즐기지만 적당히 구입할 줄 알고 목록을 적기도 하는 경제관념 투철한 딸입니다.

 

열심히 모은 돈은 은행에 저축도 하는데

 

추후 고모와 혹은 엄마와 여행 갈 계획도 짜고 있어요.

 

엄마의 옷도 골라주고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정확하게 꿰고 있는 것을 보면

 

최신 트렌드는 우리집에서 가장 빠르신 분 같슶니다.

 

 

 

 

그토록 원하던 친한 친구 집에 초대하는 날입니다.

 

함박눈이 와서 눈장난 약간 하고 젖은 채로 왔던데 밥도 차려주고 간식도 챙겨주었어요.

 

자신의 인형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둘만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방문을 닫아주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그 친구네 집에가서 놀다왔는데 절친이 누구누구인지 설명도  해줍니다.

 

자신에 대해 꾸준히 끊임없이 이야기하려는 딸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주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