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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8년 11월의 밥상

 

 

 

11월의 밥상은 풍족스럽습니다.

 

딸은 학교에서 벼를 길러 추수를 했다며 탈곡한 쌀을 받아왔고 곡류와 콩류를 섞어서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강추위가 오기 전, 움츠려드는 자세와 기운때문에 피로도와 과민성 반응도 오는데

 

미세먼지까지 극성이니 잘 먹어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1월의 밥상 

 

일단 밥솥밥하는 방법을 딸에게 알려주어 가끔 촉촉하고 탱탱스런 밥 맛을 대신 주문합니다.

 

 

 

 

 

 

 

10월에는 조금 간단하게 준비한 밥상도 많았음으로 좀 더 신경을 쓰곤 했어요.

 

온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냉장고를 훑어내어 뭔가 볶고 부치고 했는데

 

일단 냉장고의 식재료를 모조리 사용하는 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놓치지 않을거에요~~~하다보면 버리는 양도 줄고 맛있는 식사시간도 갖게 되죠.

 

 

 

 

 

 

목감기와 몸살을 동반한 으슬으슬 추운 아침에는 입맛도 없겠지만

 

따끈한 국물에 말아먹거나 누룽지 등을 준비해서 먹고 가게 했습니다.

 

아이들도 시큰둥한 반응일때는 좀 더 강력한 향을 풍기며 식욕을 자극하는

 

버터볶음밥과 치킨너겟까지 준비해서 꼭 약먹기 전에 든든스레 속을 채워주고자 했어요.

 

 

 

 

 

 

친구어머님이 챙겨주신 직접 쑤신 도토리묵은 무침으로 변신해서 가족들과 나눠먹었고

 

멸치고추조림도 입맛없을 때 먹으면 그만인 짭조름한 반찬으로 완성되었어요.

 

배추김치말고 오이소박이가 먹고 싶다니 간단스레 부추와 오이무침을 했답니다.

 

잊지않고 찾아주는 감사한 식재료들을 신선할 때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버섯과 파프리카, 오이 등이 많길래 서둘러 잡채를 했습니다.

 

맛살은 이웃이 주셨는데 다양하게 이용해도 넉넉한 편이라 잡채를 잔뜩해서 소박하게 나눴습니다.

 

정작 남편은 못 드셨기에 다시 도전할까 합니다.

 

가을은 짧고 겨울은 긴 것만 같은데 모두 목건강에 주의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