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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동대문> 키스해링전

 

 

 

 

심플하고 귀여운 그림체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키스해링전에 아들과 방문합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배움터 디자인 지하 2층에서 마주할 수있어요.

 

주말인데 노랑색 컨테이너 매표소 앞은 티켓팅하려는 사람들의 긴 줄이 있었습니다.

 

 

키스해링 :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2018. 11. 24(토) ~ 2019. 3. 17(일)

 

시간: 오전 10시~오후8시

 

도슨트운영: 11시, 13시, 15시, 17시

 

 

 

 

 

 

 

 

 

있는 그대로를 그리는 것보다 추상화가 진정한 예술적인 경지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느낌으로 감성과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는 일은 독특함이에요.

 

아이같은 단순함과 직설적인 면, 다채로운 색감, 다양한 이슈에 대한 관심 등

 

섬세하고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던 키스해링을 느끼게 합니다.

 

31세 사망하기 전까지 10년 간의 175점의 작품이 8개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미술은 물론 사회의 부조리와 인권 등 미국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친 팝 아티스트에요.

 

 

 

 

 

 

 

전쟁에 대한 반감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부분과 음반작업에 참여한 부분도 있어

 

아티스트로서의 역량도 느끼게 됩니다.

 

마돈나, 마이클잭슨 등 스타들과 교류했고 데이비드 보위 앨범이 눈에 띄여요.

 

단순하지만 한참을 들여다보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무거운 주제도 가볍고 유쾌하게 해석하고 있으니 회화의 특별함이 숨어 있답니다.

 

 

 

 

 

 

 

단순한 형태의 아웃라인의 나열이 아닌 해학과 풍자 등도 있고 색상을 넣으면 더욱 또렷하고 강렬해지며

 

자유로운 이상들이 풍요로워지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이상적인 세상을 꿈을 꾼 그를 느끼게 되네요.

 

"나는 예술가로 태어났고 예술가답게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난 척한다고 느끼게도 되지만 예술가로서의 고민이 느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집트 드로잉이나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 종교까지 그의 그림에 상징성을 드러나게 하고

 

앤디워홀과 교류하면서 조금씩 더욱 다채로워지네요.

 

그래도 상업미술가를 포기하고 자신만의 독창성이 뚜렷해서 참 좋았습니다.

 

언어가 있기 전에 기호로 그림으로 의사전달을 했던 벽화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가장 단순하면서도 모두에게 통용되는 신선한 회화의 세계입니다.

 

 

 

 

 

 

 

스토리가 있는 웹툰같은 그림은 다소 격정적이고 선정적일 수 있으나 자연스레 책과 영화로 받아들이게 될

 

연령의 아들이기에 서로 돌아보고 싶은 부분을 자유롭게 돌아보았지요.

 

어렵게 다가오기도 하는 예술장르에서 대중의 이해를 돕는 단순한 이미지로 친숙하게 생활속으로 다가온

 

그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인정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 전시였습니다.

 

귀여운 디자인이라서 선물샵에서도 구입할 것들이 생겼습니다.

 

아이는 맘에드는 멍멍이 엽서를 샀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끄적거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아무거나 어떻게든 그리기를 해도 좋다는 의미를 준 것 같아 좋았어요.

 

 

 

* DDP : 서울 중구 을지로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