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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중국,청도> 청도여행 2일

 

 

 

중국 청도에서의 상쾌한 맑은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 부지런하게 일찍 일어나 곱게 단장을 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중국 스타일의 식사부터 빵과 밥까지 다양하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가져다 먹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선택관광인 요산이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늦지않게 모임시간에 맞췄답니다.

 

 

귀여운 파랑버스를 타고 강원도처럼 고불고불 산을 오르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타납니다.

 

15분 가량 올라 또 올라간다니 정말 높고 넓은 산입니다.

 

 

 

 

 

 

케이블카는 조금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오르니 금새 도착했어요.

 

동글동글 바위를 올리고 올린 듯한 귀여운 모양도 있고 춥지 않은 날씨에 멀리까지 내다보여 좋던데

 

하산시에는 미세먼지가 쫘악 깔리니 공장들이 많은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중국에서는 태산과 요산이 유명하다는데 선택관광이지만 선택하길 잘 한 것 같네요.

 

 

 

 

 

 

요산요수라고는 들어봤는데 천혜의 위대함을 살포시 느낄 수 있는 느낌적인 느낌!!

 

산둥성에는 태산과 요산이 유명하다는데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습니다.

 

요산을 오르는 3가지 코스가 있다는데 저희는 거봉코스를 올랐다고 합니다.

 

저 밑에서 등산을 하기위해 올라오신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중국분들은 알록달록 등산복을 선호하시는가 봅니다. ㅎㅎ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우리친구4인과 가족과 사촌이신 가족분들 7인으로 2박 3일간 정이 들었던 분들입니다.

 

부부이신 어르신들을 우리 세대인 여성분이 모시고 왔던데 멋지셨어요.

 

약한 칭따오에 소주를 곁들인 쏘맥을 제공해주셨던 마음 넓고 유머러스했던 아버님들 떠오릅니다.

 

유쾌하고 재미있으시긴 마찬가지였던 어머님들도요.

 

야채볶음을 곁들인 식사도 좋았어요.

 

 

 

 

청도시박물관에 갑니다.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다양한 시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진나라와 병나라, 춘추전국시대를 비롯해 서태후의 이야기까지 역사이야기는 참 흥미롭습니다.

 

유명한 진시황제이야기를 비롯해 원시시대부터 청동기시대의 이야기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중국인이 사랑했다는 모택동의 사진과 이야기도 가득합니다.

 

 

 

 

 

 

중국의 문화를 많이 받은 우리나라에서 그 깊이감과 차이점을 느끼기에 충분한 박물관 돌아보기입니다.

 

엄청 커다란 동전이 멋스럽지만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었으며

 

세밀한 그림들과 청자가 정말 맘에 들었어요.

 

색감을 넣어 알록달록한 자기까지 현재에 사용하기에도 무난한 멋진 작품들입니다.

 

 

 

 

 

세밀한 조각작품이 멋스럽더군요.

 

자개를 비롯해 나무와 조개 등 표현할 수 있는 재료라면 멋지게 풍경과 이야기를 새겨넣은 작품이

 

시대를 뛰어 넘은 것 같아서 놀라웠답니다.

 

박물관의 안 쪽까지 들어왔기에 후딱 돌아보고 냅다 멤버들을 향해 뛰어갔어요.

 

 

 

 

 

 

청도의 대표 짝둥시장이라는 찌모루시장에 갔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중국에 어느정도의 모조품은 인정해주는 분위기라지만 너무하다 싶으면 정지시켜서

 

2층에 매우 잘 만든 명품 모조품은 판매를 중지한 상태라하네요.

 

1층에서 병따개, 손거울, 인형 등의 관광지 선물을 구경하고 구입해보았습니다.

 

 

 

 

 

 

가까이 위치해있고 110년의 역사를 지녔다는 미식거리 피차이위엔에 갔습니다.

 

56개 민족의 다양한 음식이 공존하며 넓은 대륙이니만큼 먹거리도 풍부하지요.

 

책상다리 빼고 모두 요리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가 실감나는 중국이니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되고

 

새로운 시도를 해봐도 좋겠습니다.

 

아버님과 함께 전갈과 지네, 벌레들에 도전해보기도 했네요.

 

 

 

 

 

소어산공원입니다.

 

여기는 왜 왔나했는데 뉘엿거리는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그만이네요.

 

다채로운 멋진 건물들과 이제 슬슬 미소짓기 수월해진 얼굴로 모두 브이를 해봅니다.

 

어둑해지며 불빛이 들어오자 더욱 낭만적이네요.

 

 

 

 

저녁식사는 양꼬치엔 칭따오입니다.

 

양꼬치와 소고기, 돼지고기를 알아서 휙휙 돌아가는 식탁이 인상적이었지요.

 

짭조름한 꼬치에 맑고 깔끔한 청도맥주를 배부르게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세게 돌아다녔는데 무릎이 시큰거렸어요.

 

친밀해진 가이드님과 여행일행들과 점점 정이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