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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겨울아이, 윤선생의 축생일!!

 

 

 

나의 지란지교 윤선생의 생일이 코 앞입니다.

 

올해는 여유롭게 지내리라던 그녀의 장담은 저 만치 사라져 무척 바쁜 한 해였군요.

 

1년인데 짧기만 한 4계절에 한 번씩 보게 되려니 머리가 허리까지 닿았습니다.

 

본인 생신인데 먼지 일찍 도착했고 친구 선물까지 챙긴 그녀의 센스~~~~

 

2019년 새해에는 더욱 자주 보자고 이야기해요.

 

 

 

 

 

 

그녀를 위한 밍과 저의 선택은 1차는 두부집입니다.

 

지란지교라는 것이 어떤 것을 먹거나 어디를 가면 여기는 이 맛은 그녀의 취향인데 하는 부분이 있지요.

 

여기는 딱일세~~하며 모시고 갔더니 정말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순두부는 솔드아웃이었지만 굴전, 두부김치, 오징어볶음은 안주로서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좀 더 서둘렀어야 했는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지라 베이커리에는 예쁜 케이크가 없었어요.

 

급하게 여리저리한 케이크를 구입했는데 친구생일 때마다 손수 케이크를 구워서 선물하는

 

그녀의 정성을 생각하니 무척 미안한 케이크였습니다.

 

남편과 맛있게 먹었다고 사진을 전하니 더욱 쏘리하고 싶어지던데

 

내년에는 내가 굽던지 멋진 케이크를 사던지 꼭 그리 하겠오~~~~~~~~~~~~~~~~

 

 

 

 

 

 

배가 부르니깐 우리는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최근에 방문해서 눈도장을 찍었던 M-bar로 2차 갑니다.

 

레몬이 상큼한 칵테일을 먹으며 언니들이 챙겨주신 귀여운 곰젤리와 과일을 곁들이며

 

7080스타일의 대중가요와 팝송을 듣습니다.

 

올해도 아프지않고 자신들의 업무를 충실히 하며 한 해를 친구로서 보내준 애정하는 사람들, 감사합니다!

 

 

 

 

 

 

일이 많아서 4시간 수면하셨다는 밍은 "나 오늘 집에 안갈래!!" 분위기로 3차를 이끕니다.

 

피곤하면 쉬어야하거늘 넌 어째 그런다냐 싶으면서도 우리가 만나는 이 시간이 좋은것이라는 결론으로

 

열심히 동참해주려는 의지를 불태워요.

 

맛있는 맥주를 마시며 택시파업인 것도 모르고 콜했다가 직접 잡아 각자의 집으로 모십니다. ㅎㅎ

 

우리는 오랫동안 어떤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진 듯 보고 모이고 여행을 갑니다.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어떤 것은 그러려니하면서 지낸지가 우왓...

 

늙어서도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을 느끼며 외롭지않고 행복하게 서로 챙겨주고 싶네요.

 

 

"2018년에도 무지 바빴던 윤쌤, 내년에는 좀 더 여유로운 바쁨으로 우리와 좀 더 자주 조우하세

 

당신이 태어나 내 인생 행복하네,,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