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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아듀~~2018년 송년회

 

 

 

2018년 올 해는 무척이나 빠르게 지나간 것 같네요.

 

올 초부터 다양하게 가족 간의 일들과 남편의 업무를 돕느라고 분주했고

 

아이들의 성장과 더불어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일들이 생겨나고 한  뼘 더 자라난 어른의 시간입니다.

 

 

내 생각만으로 사로잡혀 가족과 지인들을 괴롭히기도 했지만

 

몸 만 어른인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의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위안과 다독임도 받았네요.

 

생각만 하다보면 머리만 아플 뿐, 빠른 결정과 과감한 나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즐거운 술자리와 만남의 시간이 이어지지만 정작 가족과의 시간은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했지요.

 

이제 육류 맛도 좋지만 회 맛을 본 아들을 위해 우럭과 광어회를 뜨고

 

제철인 과메기도 구입해와서 한 해 수고한 서로를 격려하고 맛있는 식사도 했습니다.

 

 

청도에서는 별로였던 칭따오맥주도 잘 사왔다 싶을 정도로 회와 함께 시원하게 마셨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한 두개씩 나눠줬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와 곶감으로 후식까지 알차게 준비했습죠!!

 

아빠를 배려하고 엄마를 위로하며 낙천적인 기분을 선사해준 남매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나의 지란지교와 장위동 뉴타운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오래된 바베큐 숯불집을 찾았어요.

 

정말 오랫동안 정겨웠던 곳인데 12월 28일로 영업을 중단하신다고 해서 그 전에 꼭 찾겠다고 했다가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셨던 부부주인장께도 인사를 드리고

 

"이 맛을 이제 어디서 찾을까" 아쉬움도 전달했답니다.

 

 

모든 것이 변화하고 새로워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속에서

 

우리가 진정한 가치를 찾고 소중한 것을 보듬으며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맘을 느끼곤 합니다.

 

올 해도 모두 수고했으므로 내년에는 더욱 안정되고 힘차게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