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와 풍요로운 한국적인 정서의 시를 돌아볼 수 있는 장소는 역시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미세먼지가 극성이라지만 따스한 기온인지라 외출을 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행복한 돼지전
2019년 기해년을 맞아 건강과 행운을 상징하는 돼지해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있었습니다.
토실토실 귀여운 돼지는 아이들에게 귀여운 동물로 인지되는데 특히 돼지고기는 참 맛있죠..ㅋㅋ
복스럽고 건강함이 느껴지며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동물입니다.
빈둥거리거나 뚱뚱한 이미지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별명이 되기도 하지만 웃는 얼굴의 돼지는
미워할 수 없는 이미지에요.
아이들과 둘러보기에도 적합스런 따스한 전시의 색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손길다운 귀여운 미술작품도 있는데 1부 지켜주다, 2부 함께 살다, 3부 꿈을 꾸다라는 세 파트로
원시시대의 수호신 이미지와 땅에 내려와 농업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현대의 자화상까지
밀접하게 사람과 가까이 있었네요.
돼지의 꿈과 풀이가 있는 장소도 있고 돼지와 연관된 속담도 읽어볼 수 있어요.
현대미술과 영화속에서도 등장하는 돼지와 저금통과 장식품들로 생활속에서 사랑을 받으며 함께하는
정겨운 모습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돼지해의 복되고 풍요로운 마음을 모두와 함께 나누며 행복한 기운이 쏟아지길 기대하게 됩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 추억의 거리입니다.
꼭 둘러보게 되는 야외인데 이번엔 전차가 사라지고 조금씩 단장을 한 모습이었어요.
부부의 시대보다도 조금 더 시간이 내려간 어쩌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시대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재미있고 친밀하고 정겨운 장소랍니다.
만화방, 이발소, 다방, 사진관, 식당, 양장점, 학교 등 즐겁게 재미있는 공간들이 이어져있어
부모님과 오시기에도 좋을 장소랍니다.
아이들과 돌아보며 예전에는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정감있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좋았다 싶었어요.
방방이를 타고도 싶었지만 눈으로만 구경합니다.
날씨가 풀리니 야외전시도 볼 수 있어 좋았던 겨울나들이였네요.
기해년, 좋은 일만 생겨라~~~ 꿀꿀 얍!!!
* 국립민속박물관: 서울 종로구 삼청로 37
행복한 돼지전: 기획전시실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