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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신년회의 분주함과 고마움

 

 

 

 

친구들은 나에게 선물을 주곤 합니다.

 

뭔 날이라고 뭘보니 생각났다며 많은 것을 건네주는데 최근에 제가 주는 것엔 익숙하지만

 

받는 것에는 참 서툰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들에게 감사하다고 정말 맘에 든다고 다음부터는 꼭 표현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내가 챙길 친구의 생일 날..

 

친구가 데일리백으로 사용하라며 전달해준 가방을 메고 기분 좋은 설렘으로 만남의 장소로 출발!!

 

 

 

 

 

굴찜, 대게, 소곱창 등 다양한 먹고 싶은 것들을 올리고 다수결로 정하게 된 굴찜입니다.

 

한 테이블은 굴찜, 한 테이블은 조개찜을 주문했는데 익어가는 향이 바다의 그 향입니다.

 

여기가 강원도의 바닷가라 생각하며 잘 구워진 우윳빛 자태를 뽐내는 굴찜안주랑 소주 짠~~

 

 

 

 

각 테이블 당 생굴도 한 접시씩 제공되었고

 

굴찜에 잘 어울리는 치즈와 삶은 계란까지 곁들여지니 기분이 업되어집니다.

 

사진에도 나오는 나혼자 먼저 내미는 소주잔의 서두름..

 

그렇게 훅가고 말았지만 회와는 다른 느낌의 정말 좋은 해산물 안주였어요.

 

 

 

 

늦은 밤, 불러내는 손길들...

 

아이들 학원에 잠시 보내고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언니들이랑 겨울방학의 노고를 달래봅니다.

 

손이 시려워서 홀로 소주마시다가 쏘맥하다가 맥주까지 갑니다.

 

세명이 네명 되고 네명이 다섯 명 되는 즐거운 시간~~

 

모두 건강을 염려하고 새 학년이 되는 아이들의 학업부담을 나눴어요.

 

누구나 어쩔 수 없는 삶의 무게와 부담감이 있기 마련이겠지만 학생으로서 버텨내야하는 감내가

 

걱정되는 나의 아이에게 넌 할수 있으며 믿는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포옹을 자주 해야겠습니다.

 

 

짧고도 길었으며 분주하고 더욱 분주해질 것인 2019년의 1월,

 

좋은 사람들과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일상을 나누며 그렇게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