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였나 직장다닐 떄 왔었으니 20년 가까이 된 음식점일거에요.
인사동과 안국동이라고 위치를 써야할 이탈리아음식점 <아지오>입니다.
11시 30분 오픈시간에 맞춰 많은 인원들의 점심식사 모임을 잡았습니다.
아지오
처음 마주했던 소개팅자리처럼 설레임이 남아있는 장소에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좌석들이 있네요.
많은 인원들이 앉을 수 있도록 예약석은 2층입니다.
안 쪽자리에 아이들을 앉혔고 어머님들은 가까운 창문 자리에 앉아 계셨네요.
이렇게 함께 마주할 한 달에 한 번이었던 시간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우리가 만나서 마음을 나눈지도 6년이나 되었고 그 전에 유치원에서까지 알았던 분들의 세월까지 합하면
더 ㅁ낳은 시간 마음을 나눴군요.
변함없는 마음과 얼굴까지..ㅋㅋㅋ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아이들은 알아서 음료와 식사를 주문했는데 파란색 블루레몬에이드와 스파게티를 많이 주문했고
피자를 더해서 나눠먹었어요. 식전빵과 피클도 함께 하니 더욱 풍성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1층에 큰 화덕에서 구워진 피자는 얇은 도우라서 부담없어요.
멀미가 날까봐 아침식사를 헀다가 체했던 우리 아드님은 사이다만 쓩쓩....
엄마도 별 생각이 없으니 아침 생맥으로 정신을 깨웁니다. ㅋㅋㅋ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맛까지 겸비한 분위기에 오랜시간 사랑받아온 것은 아닐까 싶은 곳입니다.
대학교때 친구들과 포크와 스푼으로 후루룩 말아올리던 스파게티가 정겹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니 꾸준히 사랑받으실 것 같아요.
스테이크와 바베큐 등의 다양한 메뉴도 착한 메뉴이니
가족나들이에게도 적합할 듯 하니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 아지오 :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