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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과 좋은시간

나들이 <송파구에서 가족이 나가는 곳>


 새로 이사온 지난 가을과 겨울, 그리고 임신한 지금까지도 집근처의 음식점이나 공원, 놀이터 등을 돌아보고자 슬슬 나서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봄이오니 몸이 간지러운 건지 밖으로 나가자는 아들의 요구가 생겨서 늦은 밤에도 동네에 나가곤 한답니다. 다행인것은 아이에겐 모든 것이 흥미거리여서 싸구려 횟집의 물고기 어항도 좋은 자연학습장이 될 수 있고 다양한 버스의 광고 속의 실사도 이야기거리가 된다는 점입니다.

석촌호수는 춥지만 않으면 쉬이~한바퀴 부담없이 돌 수 있는 산책코스인데요.
운동기구도 있고, 잉어떼와 오리도 있어 좋아합니다. 친정부모님께서 오셔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한바퀴 돌았는데 남편의 포즈는 군기잡는 상사같네요 ^^**

설렁탕을 좋아해서 겨우내 집근처의 설렁탕집에 자주갔었는데요.
음식점마다의 특색이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동네 설렁탕집 3곳을 소개할께요.

송파여성문화회관쪽에서 방이동으로 가는 도로쪽에 있는 신선설농탕입니다.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던 곳인데요. 아이가 상높이에 앉을 수 있도록 높은 방석도 있으며, 직원분들이 무척 친절해요. 동우가 땡그르당당하고 쇠그릇을 요란하게 내리쳤을 때도 웃으면서 밥알 하나하나 줏으시던 남자직원분의 미소가 엄마는 좋았답니다. 누릿한 고기냄새를 싫어하는 엄마도 부담적게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여성들이 좋아하는 설렁탕집으로 유명하죠.
만두설농탕을 주문하면 만두도 먹을 수 있고, 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두번 째 장소는 송파구청 맞은 편, 고은빛 산부인과 옆에 있는 명가원입니다.
늦은 밤에도 환하게 불이 켜져있어서 좋구요. 일단 사람들이 없어서 좋답니다.
밥을 먹고 나서 이곳 저곳을 돌며 놀려고 할 때, 부담없거든요.
조금 늦게 까지 식사를 하는 엄마에게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요.
석촌호수를 바라다보면서 식사를 하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세번 째 장소는 방이 사거리에 있는 큰집설농탕입니다.
고깃집으로 더 유명한데 시골집에서 끓인 듯한 정말 진한 육수가 있구요.
커다란 가마솥을 볼 수도 있지요. 놀이방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어 아이가 좋아하는데
고기의 누린 향이 강해서 엄마는 부담스런 맛이에요. 냉면을 시켰지만 좀 실망스럽구요.
남편과 아들은 세 곳중에선 가장 집에서 끓인 맛에 가깝다며 좋아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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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가 다 모이는, 가족끼리 식사를 하면 고깃집이나 횟집에 많이 가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있을 경우, 포장을 많이 해가는 암사해물탕집을 소개해요.
해물찜과 탕을 비롯해 점심식사로 해물볶음밥과 해물덮밥, 해물순두부도 있네요.
아이를 데리고 식사하기에도 좋을 듯 합니다.


포장해간 해물찜은 조금 비쌌으나 다양한 해물이 가득하고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맛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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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근방의 베이커리카페인데요.
전에도 같은 업종이었지만 마조레라고 상호변경하고 2월경에 새로 인테리어도 다시했어요.
석촌호수를 끼고 카페는 많이 있지만 흡연이나 음주가능해서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 힘든데, 이곳은 가족도 많이 오고 좌석도 많지않아서 아이를 동반하고 오기 좋은 카페입니다.


함께 와서 스무디에 가까운 과일쥬스를 주문하고 조각케잌을 하나 먹어주면 아이는 매우 조아라합니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양초가 테이블에 있어서 켰다, 껐다 놀이도 할 수 있구요.
봄을 맞이해서 꽃과 화분을 많이 두어서 아이와 함꼐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빵의 종류와 양은 적지만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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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이라고 해도 좋은 가까운 곳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석촌점인데요.
이사오기전 찍어놓은 장소입니다.
더울때는 자주 가게 될 듯합니다.

좋아하는 지정좌석도 있으며 프레첼이 다양하고 작은 피자도 있어서 차마시고 빵먹고 하기 좋아요.
새로나온 쿠키와 초콜릿이 들어간 라떼를 이렇게 먹는 것이라며  부자간은 커피한 잔을 함께 보며 저으며 떠먹으며 신이났군요. 빵도 함께 크림버터를 찍어먹으며 서로 의견교환을 합니다.
소시지가 들어간 프레첼도 좋지만 엄마는 소금이 들어간 오리지널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엄마는 여유로운 분위기와 몽롱한 음악을 들으며 커피향을 즐겨봅니다.


석촌호수쪽의 커핀그루나루는 지나가면 들어가고자 하는 키피전문점인데요.
그다지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부자간 덕분에 가끔 한 잔씩 마시곤 해요~
흡연실이 따로있어서 좋고, 나무의자 및 쇼파도 있긴 하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요.

두툼한 빵에 허니버터가 뿌려진 간식으로 가족이 먹기에 배부르네요.
샐러드 등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 것 같아요.
직원도 친절하구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기위해 가족이 이용할만한 집주변의 장소를 잘 찾아서 선별하셔서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좀 더 맛있는 장소, 편안한 장소를 잘 둘러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