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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압구정> K현대미술관, 뮤지엄테라피 디어브레인

 

 

K현대미술관의 지층에는 특별한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 김중업 선생님이 설계한 건축물 위에 건립된 K현대미술관은 그 의미만으로도 특별한데

그의 건축물의 일부를 보존하면서 건축가를 생각해보는 벽공간이 보존되고 있네요.

 

  K현대미술관 

   뮤지엄 테라피 디어 브레인  

오홍....전시를 둘러본 뒤 나서려는 찰나에 마주한 악어 한마리가 발걸음을 이끕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의 벽화를 구경하면서 나의 뇌를 활성화 해볼까 해요.

알록달록 색상과 화려한 조명은 조금 단순한 일상을 살고 있는 도심속의 제게 살짝

반가운 흥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어린 아이다운 순수성과 창의력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숨쉬고 피어나고 보존되어

연령불문, 남녀노소 공감하게 하는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죠

 

 

 

 

조용히 잠 잘때가 아닌 화려한 조명과 색상을 직접적으로 접할 때 더욱 기본적인 편안함이 느껴지니

뇌라는 인체의 부분이 정말 원하는 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감각적으로 꿈꾸고

일상에서 재미를 더하고

미술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감은 뇌를 자극하고

많은 것들을 무수히 발전시키고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짐작케 합니다.

 

 

 

 

아무도 없는 지층의 공간을 홀로 서성이다보면 음악이 흘러 무섭진 않고

어떻게 보면 재미있게 보이며 어떤 공감각을 불러 일으킬지 사뭇 들뜬 마음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소금 같던 바닥공간은 쌀이었고 서커스를 하듯 중앙에 자리한 원형의 금속은 그네타기를 하고 싶게

하지만 다채로운 색감의 영상이 흘러 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두게 해요.

유치원생처럼 여기 슬깃, 저기 슬깃, 모두 돌아보았답니다.

 

오늘 하루, 수고로움이 묻어나는 내게 주는 특별한 선물 같은 하루,

전시관 돌아보기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