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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압구정> K현대미술관, 어린왕자展

 

 

오랫동안 회자되며 사랑받아오는 영화, 그림, 음악, 도서의 공통점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아닐까요?

" 만일 네가 오후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거야."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분명이 외국사람이 써내려갔고 번역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속 깊이 들어차며

행복해지는 문구들...

 

  어린왕자展  

어린왕자에서 다양한 부분으로 마주하며 다시 감동을 느끼러 나섰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린왕자를 만나러 가는 길은 4층과 5층입니다.

4층은 지구에 도착한 어린왕자가 겪게 되는 서사를 이미지로 변형하여 한국의 김재욱,

프랑스의 Adem Elahel, 프랑스의 Raphael Fabre의 영상과 설치물로 만나게 되요.

또한 달의 방, 장미의 방 등 충실한 주제로 만나는 미술적 결합으로

미디어아트의 복합적 이미지로 새롭게 마주합니다.

 

 

 

 

공간들은 사랑스러운 색채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작가들의 특색이 반영된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며 재미도 느끼게 해준답니다.

역시나 포토존들로 사용되는 공간들이 많아서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고

중국관광객들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작품으로 진정, 교감할 수 있는구나 싶네요.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된 조종사가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는 다양한 공간이 연출됩니다.

인생의 본질은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며 떠돌고 있는가를 골몰하게 되기에는

공간들이 너무 예쁘기에 일단 사진을 찍게 되는 현실입니다.

중국, 프랑스, 우리나라의 작가들이 꾸며놓은 시청각적인 환상의 경험에

빠져봅시다. 녹아듭니다~~

 

 

 

 

멋스러운 공간들은 여유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 같은 공간구성도 엿보이며 모두가 무엇일까 궁금해했던

보아뱀이 삼킨 코끼리가 다양한 미디어로 구성되었네요.

영상의 미학은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을 보여줍니다.

 

 

 

 

역시 미술관 방문의 즐거움은 젊음이 넘치는 사람들의 인증샷이죠.

여기 저기 모두 즐겁고 어여쁘게 사진들을 찍으며 현실에 충실하는 모습입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이하며 둥근 달을 볼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가득한데

딱 마주하니 입이 떡 벌어지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반가웠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수함과 창의력이 부족해지면서 슬퍼지기도 하는데

가장 단순한 행복감을 주는 것이 미술관 방문이 아닐까 싶어서 꾸준히 하고 있어요.

단순한 무엇이지만 내게 다가오고 의미가 생기고 특별해지는 공간,

어린왕자展 에서 다시금 느끼는 영롱스런 감정입니다.

 

 

 

 

4층 계단으로 마주할 수 있는 기프트샵입니다.

수채화 느낌 가득한 어린왕자의 풍경과 주인공들을 수수한 마음으로 마주하는 벽면도 있고

어린왕자를 느끼고 보고 의미를 지니게 하는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일단 부담없는 다양한 구성들이 좋습니다.

봄이 되면 새롭게 구성되어지는  K현대미술관, 또 방문을 꿈꿔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