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송파>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

 

 

엄마의 친구, 밍이모가 주신 티켓으로 즐거운 미술전시관 롯데뮤지엄에 다녀왔어요.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케니샤프의 드로잉, 회화, 조각, 비디오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ddp 키스해링전과 함께 연결고리가 되는 전시였어요.

  케니 샤프 

옛날 뉴욕으로의 시간여행자가 된 듯했던 찰나의 순간, 또 엮어봅니다.

 

 

 

 

케니샤프와 키스해링, 바스키아는 함께 공부하고 친밀했던 예술혼의 삼총사였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미술공부를 하면서 만나 클럽57이라는 아지트에서 재미지게 놀았던 사진의 흔적이 있는데

남매들은 왜 저러고 노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네요.

롤모델 앤디워홀의 영향을 받으면서 혼란스런 시대적 배경과 삐뚤어지고 싶은 자유로움이

결합된 다채로운 색상과 익살스러운 이미지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혼란스러우면서도 개구쟁이처럼 익살스러운 성격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넛이라는 주제는 좀 더 강렬한 이미지를 보이며 슬슬 단순화되기 시작하는데

만화로 이어지는 그림의 세계로의 관심을 느낄 수가 있네요.

친밀했던 바스키아와 키스해링의 죽음으로 질병, 환경문제, 냉전의 시대에 대한 그의 고찰이

시작되며 만화, 그래피티에서 형광색의 색상을 사용합니다.

 

 

 

쓰레기 혹은 버려진 물건들을 재창조하는 작업도 진행했는데 아이들은 재미있어 합니다.

만화스러운 그림체와 우주에 대한 주제는 당시 미술평론가들에게 호불호가 갈렸다지만

자신만의 세계를 꾸준히 구축하거나 이어나간다는 것은 우직한 뭔가가 있었을 것 같아요.

우주시대와 초현실적인 예술세계로 현실도피이자 재미있게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철학적 느낌까지 어쩜 매우 깊이감이 있습니다.

 

 

 

 

그래피티 작업을 보여주는 벽면도 있고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 나의 집 벽면에 부착해두고 싶은

작품들도 발견 할 수 있답니다.

한국전시를 위해 제작한 10미터의 대형벽화는 태극문양과 용으로 평화와 화합을 표현했대요.

작품과 프레임을 넘나드는 작품의 연속성과 궁금함이 더해지는 깊이감 있는 작품도 있으며

자유스러운 기품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네요.

 

 

 

 

검은 벽면에 다양한 표정이 담긴 123개의 얼굴과 마주합니다.

익살스러울 것만 같은 표정을 한 참 들여다보면 비웃음, 슬픔, 우울로도 느껴지는데

얼굴의 가치라는 주제로 감정을 느끼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키스해링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과 피카붐, 코스믹 카반이라는 포토공간으로 인기있던 실내까지

주워온 것들을 재창조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구성합니다.

 

 

 

컬러 텔레비젼을 보면서 신났었던 그에게 화려한 색채감과 미래에 대한 이상향은 남달랐던 것 같네요.

고인돌 가족 프린스톤과 미래시대 우주가족 젯슨 등 만화도 제작한 친밀함도 있으며

아직까지 꾸준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유쾌하고 익살스럽지만 그 안에 깊이감까지 더해지니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으로 회자되며

팝아트의 대표인물로 평가받게 되었겠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던 전시이지만 19금 작품도 있어요.

 

*롯데뮤지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 타워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