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이야기>/서울미디어메이트3기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전시회> 기록 기억

 

 

"손바닥으로 하늘은 가려도 진실을 감출 순 없다."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뜻깊은 전시가 시작됩니다.

일본위안부에 대한 기록을 전하는 < 기록, 기억 >

 

  3.1운동 100주년 기념"기록 기억:

일본군 '위안부'이야기 전시회 개관식

 

아픔을 숨기지않고 끝까지 진실을 전하려는 위안부 할머님들의 증언과 사진을 토대로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함께 담은 기록의 전시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님의 전시회 개관식 등장으로

이야기로 아픔을 나누고 진실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00405번째의 사람이 기억하고 기록할 이야기라는 티켓을 들고 아픈 시간이지만 진실을 돌아봅니다.

가난했고 힘들었던 시대에 다양한 감언이설에 속아서 해외까지 가게된 어린 그녀들,

1932년부터 1945년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일본군은 위안소를 설치하여 식민지, 점령지로 그녀들을 끌고가

참혹한 기억을 남겨줍니다.

 

<<기록 기억:일본군 '위안부'이야기,다 듣지 못한 말들>>

사진과 문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오래된 명부 속에서 발견된 위안부 여성들을 살펴봐요.

 

 

 

 

 

조소희작가의 <의자>라는 작품이 마음을 먹먹하게 합니다.

버마 미치나의 조선인 위안부에 대한 사진을 시작으로 중국 텅충 송산전투의 생존자 박영심님의 이야기,

아시아.태평양 전쟁 때 축섬에 있었던 이복순님의 증언,

오키나와 위안소에서의 삶을 전하는 배봉기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친밀한 어르신같지만 세세한 증언에는 머뭇거렸다는 문장이 안타깝네요.

 

 

 

전쟁이 발발하면 제일 피해를 입는 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는데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피해자가 된 그 분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합니다.

아름다운 여행지로만 느꼈던 오키나와에서도 군사기지 안에 위안부가 있었다니

자료와 사진, 영상으로 접하니 더욱 확연한 진실을 느낄 수 있어요.

 

 

 

 

 

 

우리의 이웃으로 인자스런 인상을 풍기는 위안부 할머님들의 증언들 속에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개인의 삶의 존중과 가치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여성이며 가난했고 힘없는 식민지의 국민이었다는 이유로 그들이 행한 만행에

일본은 머리숙여 사죄할 것을 다시금 촉구하고 싶어집니다.

젊고 어린 나이에 끌려가 인생의 아름다움 대신 전쟁범죄의 피해자가 된 그녀들~~

과정을 통해 역사의 고통을 가늠하는 시간으로 삼일절을 맞아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싶네요.

 

지난 달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남아 있는 위안부 생존자는 단 23명.

길원옥 할머님의 <조선팔경가>의 노래가 귓전에 맴돕니다.

 

* 기록 기억  : 2019. 2. 25 ~ 3. 20 서울도시건축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