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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중구>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展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기도 하는 아이들에게 귀여운 동물사진을 보러가자 합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희귀한 동식물들과 어여쁜 사진의 세계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展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展 

Photo Ark : 동물들을 위한 방주

경향아트힐2층 내셔널갤러리

 

 

 

정동길의 낭만과 전통이 살아있는 경향신문사 건물에서 노란색 계단을 따라 전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사막여우와 호랑이 사진에 아이들은 기분 좋아하던데

더욱 어여쁘고 이색적인 동물사진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조엘 사토리라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가 약 30년동안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 중에

환경보존과 생명존중의 주제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주제로 해요.

 

 

 

 

처음 접하는 희귀한 생명체들은 아름답고 오묘하며 겁이 나기도 합니다만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네요.

이런 예쁜 생명들이 고통받고 개체 수가 줄어든다니 안타까운 마음도 들던데 사진작가 또한

그러한 마음으로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촬영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했나봅니다.

노란색 가이드 라인을 따라 사진을 보는 구성으로 멸종위기의 동물을 구하려는 프로젝트인

사진 방주 (Photo Ark)를 관람합니다.

10년 동안 40개 나라의 8,000종 이상이라니 굉장하네요.

 

 

 

 

다큐멘터리 룸에서는 영상을 통해 그가 사생활까지 포기해가며 얻은 사진을 찍기위한 노력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전해집니다. 힘든 고행과도 같은 사진찍기를 위하여 개인이 감수하기엔 힘든 여정인데

뜻을 함께 하는 분들이 있음에 꾸준히 활동하게 되는 것 같네요.

아이들도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관람하는 것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반대 편 전시장에는 그가 촬영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장면들이 있어 흐믓한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진정 동물과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바탕이 되어야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구나' 싶으면서

사라져가는 희귀동물들의 사진과 빛과 글귀로 개체 수를 적고 있는 작품을 보며

안타까움도 느껴봅니다.

 

 

 

 

검은 발 족제비, 자이언트 판다, 멕시코 늑대의 사진이 먹먹합니다.

아름다운데 슬픈 것은 그들의 눈동자 때문이에요.

우리도 동물이기에 그들의 슬픈 눈동자에 흔들리고 마는 것 같습니다.

환경은 감각적인 동물들이 먼저 인지한다는데 그들 다음에 우리이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겠어요.

 

 

 

 

관람을 마무리하며 최근 더욱 부각되고 있는 환경보호 운동 중에서 플라스틱 사용금지를 다시금

떠올려 봅니다.

내가 귀여워했거나 맘에 들던 동물들이 세계 어느 지역에서 살고 있는지 확인하는 장소도 좋았고

맘에들던  '갈색목세발가락나무늘보'와 '코쿠렐시파카' 엽서를 구입했어요.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며

더 많은 사람과 함께 해야만 지속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