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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여행

가든5-사우나에 가다.


남편의 아마추어 야구경기가 있었던 토요일 날입니다.
초 여름과 같은 날씨속에 중학교선수들과 경기하느라 땀냄새를 물씬 풍기며 집으로 돌아오신 남편과 전부터 이야기를 했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던 가든화이브에 가보기로 했어요.
아직 완공 및 시설이 다 들어서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쇼핑 및 문화시설(서점, 영화, 전시관) 기술정보 등을 갗춘 문화복합단지로 만들 예정인 것 같습니다.
엄마가 알고있는 물류단지를 비롯해 LIFE, WORK, TOOL, 활성화단지 순으로 조성하고 있네요.


장지역과 가든화이브를 잇는 지하철 연결구는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모두 공사중으로 사용금지 표지가 있었구요.
그래도 신축건물에 가면 나는 특징적인 시멘트냄새와 함께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니 원형의 천장이 나타납니다. 보안요원이 보여서 우리가 가려고 하는 사우나의 위치를 물으니 쭈욱 오른쪽으로 나가서 무조건 전진하면 툴건물이라는 군요.


입구에 들어가서 10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우리가 기대하던 사우나가 나오네요.
주말이용료 27,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합니다.
남탕입구엔 만화책을 300원에 대여해주는 공간도 있어요.
여탈의실로 들어가 탈의를 하고 찜질옷을 입고 찜방으로 가봅니다.
기대가 컸는지 생각보다는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에요. 일반 대중탕보다는 크지만요.
그래도 새로운 시설이며 가까운 동네에는 없는 찜질과 목욕이 가능한 곳이라 좋습니다.
생긴지 얼마안되선지 기본페이스마사지 40분에 20,000원, 스포츠마사지 40분에 29,000원이라는 현수막이 시선을 끕니다. 임신을 안헀더라면 혹~했을 문구군요.
저녁을 먹고 오지 않아서 가족은 식사코너에 갑니다.


한식으로는 메뉴는 다양하지만 현재로는 미역국과 황태국, 김치찌개만 가능하며, 일식위주의 식단이 많아요. 돈가스와 우동류지요.
황태국과 냉모밀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은 보통 정도죠.
오른쪽으로 간단한 도넛과 아이스크림, 일반 과자와 음료수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곳곳에 텔레비젼은 많이도 설치되어있네요. 스포츠경기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식당 뒤켠으로 놀이방이 있는데 여기도 역시 사용인원에 비해 작습니다.

여자사우나에서 나왔을 때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뉘어 이야기 하자면 오른쪽 남자사우나입구와 토굴형태의 사우나를 비롯해 아토피방, 소금방 등이 있으며 영화관람실이 지하에 마련되어있네요.


왼쪽으로도 토굴형태의 사우나와 뜨거운 돔형태의 사우나가 2곳 있어요.
토굴에는 한의원에서 침맞을 때 쬐어주는 빨간 적외선이 나오는데 스위치가 있어서 아들의 놀이장소로 그만입니다. 아버지와 들어갔다가, 엄마와 들어갔다가 즐거워합니다.
임신한 엄마와 아들은 빼고 운동으로 결리시는 곳이 있으실 아빠만 들어갔다 오시라하니 온도가 맹맹한 곳만 들어가셔서 따라들어갑니다. 40도 정도라 따뜻한 정도지만 조금 있으면 땀이 나네요.
아들은 나무베개를 베고 사람들을 따라하며 아빠에게 장난을 거는데 너무 웃겼어요.


아빠는 조금 더 있으시라 하고 아들과 나와서 뒷쪽에 보니 컴퓨터방옆으로 새장과 원목의자가 놓여진 장소가 있습니다. 짹쨲하는 새장을 좋아하면서 아들이 놀고, 엄마도 쉬어요.
그 옆으로는 화장실도 마련되어있답니다.
그렇게 쉬려니 모자간이 뭐하나 궁금하셨느지 아버지가 오셧다가 안마의자를 하러가십니다.
최신식으로 보이는 의자에서 머리며 발까지 안마하시라며 이용시간 15분간 영화관람실에 들어갔어요.
애니메이션 몬스터였어요. 폭신한 관람의자에 앉아 10분정도 있더니 아들은 또 나가자 합니다.
나가서 이곳 저곳에서 시간을 보내니 아버지가 번쩍 일어나 모자간을 찾아오셨더군요.

탕에도 사우나가 2곳 정도 있지만 그리 넓지 않아요. 야외가 보이는 온탕에 앉아서 있으면 기분이 좋기도 하네요. 개인부스엔 돌로 벽을 해놔서 좋습니다. 간단히 때도 밀고 머리도 감고 하니 30분이 버쩍 지나가네요. 나와서 머리말리고 옷입고 준비해서 나가니 부자간도 바로 나왔나 봅니다
궁금했던 가든화이브 더 스파에 잘~ 다녀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