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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성수> BAESAN & 대림창고

 

 

성수동의 멋진 카페들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으며 카페골목으로서의 명성이 자자합니다.

오랫만에 방문하니 대림카페와 인접하며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의 카페가 있어

먼저 들어가 봤는데 친절하십니다.

  BAESAN 

 

성수역 3번출구에서 나와 대림카페의 바로 전이니 찾긴 쉬워요.

복합문화공간이란 점은 비슷하며 미술 작품들도 곳 곳에 배치되어 있고

예전 공장에서 사용된 물품들도 있어 친밀스런 느낌이 듭니다.

 

 

 

 

자동차 범퍼 테이블이 독특한 A공간은 음료주문을 할 수 있고

B공간은 2층공간으로 휴식 및 전시공간과 루프탑을 갖췄다니 카페의 인테리어가 독특하며

커피와 베이커리와 맥주 등의 맛이 가득한 충만스런 공간입니다.

바이산 보이차는 9년간의 발효숙성과정을 거쳤다는데

공간 못지않게 메뉴도 특별하고 이색적으로 꼼꼼히 계획하고 구성하신 듯 합니다.

 

 

 

 

자유스러우면서도 멋스럽고 감각이 살아있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을 공간입니다.

벽면을 비롯해 생수대와 손잡이 등도 파격과 예술을 담아 넓은 공간에 멋스러움을 더했네요.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세세하게 둘러봤으면 더 많은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공간력을 자랑하니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생동감이 넘치는 카페입니다.

 

* 바이산: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78

 

 

 

 

싱글벙글 즐거운 가족들과 바로 옆에 자리한 대림창고에도 갑니다.

봄을 맞이한 느낌이 가득한 이 곳은 나비들이 훨훨 날고 식물원 분위기도 있어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선사하네요.

 

  대림창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성수동의 대표카페로 역시 사람들로 북적북적..

자리잡기도 힘들었어요.

 

 

 

 

세월을 입은 듯한 성수동 대림창고는 창고형 카페와 성수동 카페거리의 홍보에 일조했죠.

빈티지느낌이 물씬나며 신진작가들의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니 이색적입니다.

변하지 않는 입구의 조형물과 군데 군데에 원목 미술품들이 정겹네요.

 

봄을 알리는 나비들과 화사한 꽃나무들이 살아 숨쉬는 듯한 작품들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홍진희작가의 <봄, 날아올라 피다.> 3월 25일까지 기획전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파스타, 리조또, 피자 등의 식사도 먹을 수 있지만 역시 음료가 제일 무난하죠.

커피가 맛있다는데 향과 색이 깊은데 앞 뒤 없이 테이크아웃 잔에 주었습니다. 히릿~~

 

물류창고와 정미소였다는 공간이 이렇게나 핫한 카페로 변신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더군다나 우리 가족도 찾게 될줄이야...삶은 모르는 것인가 봅니다.

 

 

 

 

봄 기운을 듬뿍 실어주니 설렘이 생기는 작품들도 나가기 전에 다시 돌아보고

난방으로 시들해진 감은 있으나 생명력을 선사하는 안 쪽의 가드닝 공간도 살펴봅니다.

 

유행이 되고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말도 많아지는 법..

정도의 길을 가는 것이 참 어렵지만 오랫동안 머물러주는 아름다운 성수카페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꾸준하시길 바랍니다.

 

* 대림창고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