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서점에서 구경하던 딸이 한 참을 멈춰서 구매를 원했던 서적이 있었습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림과 표지에 매료된 듯한 책은
사계절 출판사의 자신만만 생활책 시리즈였어요.
가족사랑하는 법, 옷잘입는법, 음식잘먹는 법, 책상잘쓰는 법 중에서 옷과 책상을 구매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표지부터 사로잡는 힘이 있는 사계절 출판사의 도서들..
<자신만만생활책, 책상 잘쓰는 법>
학원에 다니는 것도 좋겠지만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를 다지며
생활계획표를 짜고 내 책생을 이랬다 저랬다 정리정돈하길 좋아하는 딸에게
책상 잘쓰는 법은 자신의 기호에 딱 맞는 너무 좋은책이로군요.
예전 폴스미스 전시에서 그의 작업실을 보고 너무 다채로우면서도 멋지다는 느낌을 받았던 딸에게
자신이 아끼는 문구류를 정리정돈하고 사용력있게 설계하는
책상에 대하여 자세하고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어 활용도도 높습니다.
연필과 종이 등 다채로운 문구류를 소개하고 사용하는 방법과 그림이 있어
섬세하고 멋진 책이랍니다.
<자신만만생활책, 옷 잘 입는 법>
옷 잘입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닌 빨래를 하고 정리정돈을 하는 것과 바느질의 기술 등
옷 잘 입는 법에 대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 되어있는 책입니다.
정리정돈이 안되는 딸에게 함께 빨래를 구분해서 세탁하고 잘 말린 뒤 개어두는
생활속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좋군요.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오렌지족인지 x세대였는지 뉴스에 등장한 인터뷰로
큰 웃음을 줬던 문구인데 책에도 등장해서 재미있었어요.
고학년이 되어가니 외모에 대한 관심도 많고 화장이나 옷, 장신구 등에도 관심이 있지만
가장 기본은 옷이기에 무척 신나게 몇 차례나 읽습니다.
2017년 사계절출판사의 책읽는 가족으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동화책을 많이 읽었는데
아이와 어른들도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장난기 가득했던
그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생활속에서 책이 전해주는 즐거움을 느꼈던 딸이 사계절 출판사를 가깝게 생각하고
접하면서 더욱 친밀감을 가지는 듯 해요.
이진아 기념관에서 있었던 강연에도 참여했었는데 다채롭게 엮어지는 인연도 좋고
꾸준히 출판될 사계절 출판사의 서적과 행사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