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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맛있는 건강요리

달래> 달래양념장, 달래된장

 

 

 

 

냉이와 함께 봄을 알리는 식재료 달래입니다.

 

이름도 어여쁜데 다듬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용되는 얇고 여리여리한 달래~~~

 

 

  달래 

 

할머님께서 판매하시는 것을 사왔더니 흙이 고스란히 묻어있어 잎을 떼어내고 흙을 털어내며

 

재료다듬기의 고단함을 오랫만에 느껴보았네요.

 

 

 

 

 

 

 

이유없이 피곤하며 나른한 이때에 봄나물이 주는 생명력과 원기를 누려보고자 하려니

 

공짜는 없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손질하고 물에 씻으니 맑은 얼굴의 냉이가 되었어요.

 

 

세밀하게 잘라서 간장, 깨,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등을 섞어서 달래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콩나물도 씻어내어 콩나물밥을 만들었죠.

 

간장비빔밥을 좋아하는 큰 아이를 위해 무곤드레밥도 다음 날, 이어졌습니다.

 

 

 

 

 

 

 

쌀을 씻어 콩나물을 얹어 취사를 누르고 달래된장을 준비합니다.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묵직한 맛을 더하기 위해 감자를 썰어넣었어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호박, 버섯, 두부 등을 차례로 넣고 냉이도 머리부분을 더많이 해서 넣어줍니다.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시원하고 알싸한 달래된장이 완성된답니다.

 

 

잠시 절인 오이는 부추와 달래의 초록부분을 섞고 양념장을 준비해서 무치고

 

무생채와 무말랭이도 간단하게 준비하지요.

 

 

봄을 음식으로 먼저 전해주셨던 나의 친정엄마처럼

 

저도 엄마가 되니 가족들에게 생기넘치는 봄을 음식으로 전해주게 됩니다.

 

사랑은 그렇게 되물림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