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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49개월의 아들

 

 

 

언제나 낙천적인 아들은 게으름까지 더해져 공부를 더했으면 싶은 엄마에겐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만 봐도 울화를 돋굽니다.

 

그래도 "알았어요, 미안해요"하면서 은근슬쩍 구렁이 담넘어가듯 하는 모습은

 

낙담과 반복의 일상에 두려움을 더하는 것 같아요.

 

 

 

 

 

 

사촌의 결혼식과 모임에 데려가서 앞으로 살면서 느끼게 될 대학진학, 취업, 결혼, 육아 등

 

다양한 시선을 접하게 해줍니다.

 

엄마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귀여운 아가들을 보고 웃기다며 웃기만 하는 아들.

 

인생계획도 세워보고 책도 보고 공부도 더했으면 하는 엄마만의 바램입니다.

 

 

 

 

 

 

참 잘 먹는 아이인데 최근엔 고기가 먹고 싶다던지, 밥이 먹고 싶다던지

 

좀 더 세세하게 말해주니 밥상차리기도 좋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피부알러지와 살찌는 것 때문에 과자의 섭취를 줄이려고 하는데

 

아사삭거리는 식감과 식사 후의 달큰한 아이스크림의 유혹은 쉽지 않습니다.

 

대신 오이와 오렌지 등의 후식거리를 준비하곤 해요.

 

 

 

 

 

그나마 검도를  꾸준히 하고 싶어함에 감사한답니다.

 

뭔가 꾸준히 한다는 것과 운동이라는 것은 학생시절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 여겨지는데

 

재미있다며 시간을 확인해서 유지하고자 함에 감사하는 마음도 들어요.

 

동생과도 많이 다투기도 하지만 게임을 만들어 함께 하거나 뭔가 꿍짝꿍짝 만들기에도

 

도전하니 아직은 어린 것인지 맞춰주는 것인지 잘은 몰라도 보기 좋은 가끔의 행동입니다.

 

 

 

 

 

 

 

해맑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구에서 어떤 특혜와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해야겠구나 싶었던 대목인데

 

중학교 1학년만을 위한 동행카드 지원이 있었어요.

 

6개월간 5만원씩 두번, 일년 간 1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다양한  문화활동,, 진로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포인트카드 충전방식으로 미술관, 박물관, 서점, 공연장, 영화관 등에서 사용하겠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그의 바운더리에 해당하는 영화, 어벤져스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기위해 개봉한 날 아빠와 다녀와 인생 최고의 영화라며

 

좋아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남편의 응모로 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 현장까지 다녀왔던지라 기대는 이상이 되었고

 

온 집안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영화이며 엄마는 관련의상도 사줬어요.

 

 

 

 

 

 

 

엄마가 바라는 이상적인 아이의 모습과 저울질하지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애정해줘야겠습니다.

 

아이다움과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청소년기가 어우러져 매우 산만하고 까분다는 중학교 1학년,

 

차분했던 아이인데~~~라는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보다 새로운 모습을 인정하고

 

그렇게 자연스레 성장하는 것이라는 이치를 깨닫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