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꿀 수 있는 희망과 자유를 주는 디즈니의 이야기가 ddp에서 펼쳐집니다.
흑백의 미키마우스를 시작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겨울왕국까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니 무척 기대되네요.
디즈니애니메이션 특별전
2019. 4.19 ~ 8. 18
ddp동대문 디자인플라자
긴 긴 대기줄에 동참하여 입장했는데 입장해서도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도슨트시간도 있긴 하지만 이래서야 듣고보고 못할 정도네요.
영상을 보면서 애니메이션 영화제목도 맞춰보고 주인공들을 떠올려보는 시작입니다.
귀여운 미키마우스의 얼굴형태의 입구를 지나 깜찍하게 살아 움직였던 미키와 미니를 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흑백 애니메이션이었던 감동은 여전하군요.
초기의 영화화하기 위한 작업도 보고 빠르게 이동해봅니다.
현재의 늘씬한 여자주인공과는 사뭇 다른 포동포동했던 백설공주의 귀여움과 난장이들의 깜찍함은
무시무시했던 마녀의 이미지까지 제법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었어요.
말을 탄 왕자님을 꿈꾸게 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는 따스한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손그림이 주는 안정감과 따뜻함이 참 좋은 스케치들입니다.
피노키오, 덤보, 밤비 등 좀 더 다양한 동물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살아있는 동물연구와 고음질의 사운드를 함께 하면서 깊이감을 선사합니다.
귀여운 동물들의 특징과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디즈니의 옛 애니메이션은
남매들이 어렸을 때 자동차에서 관람하게 했더니 친숙한 느낌이에요.
원화가 참 끌리던데 쓱싹쓱싹 그려지는 연필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많은 수고로움속에 태어나게 되어 단순작업을 통해 멋진 배경이 됩니다.
주인공들이나 등장인물도 그러하여 많은 아이디어와 뎃생작업으로 완성되었으니
제일 어려운 것이 등장인물의 구성아닐까 싶었어요.
감각적인 동작성과 유연한 자태하며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나 창작성이 뛰어난 분들이
모두 모여서 멋지게 성장시킨 곳이 디즈니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101마리 달마시안의 꾸준한 작업과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싶었는데
날렵한 사람들과 귀여운 동물들이 조화를 이루던 영화가 떠오릅니다.
정글북과 인어공주의 원화를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인어공주의 다양한 표정과
다양한 방향에서 유연하게 변화하는 신체뎃생이 멋졌습니다.
라이온킹과 더불어 영상도 꾸준히 나오지만 한 장소에서 완벽히 관람하기는 곤란할 지경!!
그래도 가족과 함께 감탄하며 이동하니 마음은 계속 들떴어요.
최근에도 다시 봤던 미녀와 야수는 음악과 더불어 귀여운 마법에 걸린 등장인물들까지
매우 재미있었고 다양한 버젼으로 재탄생되기도 했지요.
만화의 신비로움과 고전의 미학이 더해지고
특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예술로 거듭나니 오랫동안 사랑받을 작품입니다.
동양의 신비로움이 묻어났던 뮬란도 다시 보니 반가웠습니다.
여아들의 애정이 담뿍 담기는 장소가 나타납니다.
긴 머리 휘날리는 라푼젤과 대박흥행을 이뤄 렛잇고가 아직도 흘러나오는 겨울왕국입니다.
저는 역시나 배경이라던지 원화에 마음을 홀리고 말았는데요.
이렇게 그려보고 저렇게 그려본 다양한 느낌의 라푼젤 주인공부터
배경까지 섬세하고 뛰어났던 겨울왕국의 스산하고 냉냉했지만 아름다웠던 성을 바라봅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갖게했던 빅히어로도 있어요.
컴퓨터그래픽이 추가되어 더욱 미리지향적인 모습들이 그대로 드러났던 것 같은데
첨단기술과의 만남이 명작의 기품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감과 눈물의 감동이 적절했던 작품이었죠.
그 외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모아나, 정글북, 주먹왕 랄프 등 디즈니의 다양한 영화들과 캐릭터들을 만나보며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진행했습니다.
스케치와 회화, 영상 등 애니메이션의 부스마다 설명과 작업환경, 제작과정이 상세해서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아쉬운 전시공간은 마무리되지만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한 기대와 사랑은 꾸준할 거에요.
외부의 아트샵과 기프트샵도 천천히 돌아봤습니다.
전시의 연장처럼 다양한 작품과 주인공들이 엽서와 문구 등 다양한 상품으로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겨울왕국2의 주인공들과 간략한 영상도 볼 수 있었어요.
가족 모두에게 큰 영감과 사랑과 즐겁고 재미있는 기억과 추억이 될 디즈니의 친구들을 만나니
마음이 가득찬 느낌입니다.
꾸준히 오랫동안 사랑할께요.
